posted by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10.08.12 06:30

 


2008년 7월, 미국 의회 도서관이 독도 명칭을 리앙쿠르암으로 변경하겠다는 공고가 났다. 물론 이 때문에 우리나라까지 발칵 뒤집힌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이것이 외교 문제로 비화되자 결국 '보류'가 되긴 했으나 왜 미국 의회 도서관은 갑자기 원래 '독도'로 되어 있던 지도 명칭을 '리앙쿠르암'으로 변경하려 했을까?

어처구니 없게도 바로 서경덕씨가 미국에 낸 '독도' 광고 때문이었다. 그것을 본 정부 관리가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인식하고 독도 명칭을 바꾸려 한 것이었다.

관련 기사 링크 (경향, 시사IN) 

자, 서경덕씨는 무엇을 잘못했을까?

만약, 오늘 신문을 보니 유럽의 보른홀름 섬이 폴란드 땅이라는 광고가 났다. 또 아프리카 푸라이아 섬이 앙골라 땅이라는 광고가 났다. 과연 여러분은 이 광고를 주의깊게 살펴볼 것인가? 아, 물론 우리가 독도 문제로 괴로워하니 여러분은 이 광고를 보고 '보른홀름은 폴란드 땅이고, 푸라이아는 앙골라의 섬이군'라고 믿어줄텐가?

우선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 관심 없을 것이다. 과연 그 나라의 영토 분쟁이 지금 내 인생과 우리나라의 외교에 어떤 직접적인 연관이 있단 말인가? 관심이 없는 건 당연하다.
그리고 일부 사람들은 우리가 독도 문제로 괴로워하니 아마 이 광고를 믿어줄 것이다. 혹시 당신이 그러한가?


하지만 보른홀름섬은 폴란드 섬이 아니며, 푸라이아도 앙골라 섬이 아니다.
 
아시겠는가? 당신은 보른홀름섬이, 푸라이아 섬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며 심지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마 폴란드와 앙골라가 유럽과 아프리카 어디쯤 있는지도 모를 것이다.

그런것처럼 대부분의 미국인들에겐 '독도' 영토 문제는 그들의 삶 관심 밖의 문제다. 즉, 광고를 낸다고 해서 효과가 없다는 얘기다. 미국인들은 독도가 어디 있는지도,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지도, 한국이 정확히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

오히려 위의 이야기처럼 엉뚱하게 그 역효과를 받게 된다. 독도는 당연히 한국 땅이라고 믿고 있는 미국의 자료가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오해하게 된다는 얘기다.

만약 이 문제로 우리와 일본이 전쟁을 하게 되고, 미국이 이 전쟁에 참여하게 된다면 모를까, 서경덕씨의 미국 독도 광고는 '애국'이 아닌, 오히려 그 반대 효과를 가져오기만 한 엉뚱한 행동인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런 결과가 초래된 것일까?

서경덕씨의 전공은 마케팅이나 광고가 아니다.   정치외교는 더더욱 아니다. 그저 젊은 시절 무모하게 시도한 상상력 하나가 성공하게 되면서 시작된 그저 '무모한 도전'일 뿐이다. 그의 행동을 보건데 그는 분명 그런쪽의 전문지식과 감각이 전혀 없어보인다.

비전문가의 무모한 도전이 왜 문제인가?
위의 이야기처럼 목표와 목적 없는 광고가 오히려 미국에서 '독도'를 분쟁지역화 할 수 있다는 얘기다. 만약 이 광고 제작과 게재에 마케팅 전문가와 정치외교 전문가가 참여했다면 방식과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다.

그렇다. 그는 그저 '무모한 도전'을 즐기는 민간인일 뿐이지, 결코 '한국홍보전문가'라고 할 수 없다. 도대체 무엇을 보고 그가 한국 홍보 전문가란 말인가?
그리고 그가 '무릎팍 도사'에 까지 나왔다. 모르는 사람들이 본다면 그가 굉장한 애국자이고, 홍보전문가인줄 착각할 것이다. 하지만 그에겐 '전문가'란 타이틀은 어울리지 않는다. 그는 그저 한국 홍보를 즐기는 '매니아'일 뿐이다.

그리고 '무릎팍도사'는 이런 민간인의 정치적 인기를 높여주기만 했다. 도대체 그가 무엇을 잘했단 말인가? 그의 엉뚱한 상상력? 아니면 그 상상을 추진하는 열정?

독도문제는 우리와 일본만의 문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우선 전세계 주요 지도를 상대로 로비를 해야한다. 관련자에게 돈을 먹이든, 이메일이나 우편,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압력이나 항의를 하든지 해서 '다케시마'로 표기된 지도를 '독도'로 되돌리는 것이다. 이 작업은 잡지나 신문에 광고를 낸다고 해서 이루어지지 않는다. 일본이 그러는 거 봤나? 일본은 바로 로비를 한 것이다. 꾸준히 전세계 지도를 대상으로 명칭을 바꾸어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그것이 바로 무서운 일본의 '로비력'이다.
(과연 서경덕씨는 일본이 왜 '광고'가 아닌 '로비'를 했는지 알고 있을까?)

그 다음은 일본인들의 의식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그럴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바로 일본의 잡지와 신문에 광고를 내는 것이다. 일본에 우익 신문이 있으면 그 반대의 정치 입장을 가지는 언론사나 출판사도 있다. 그런 곳을 통해 광고를 하고, 관련 서적을 내고, 방송을 하고, 또 김장훈씨 같은 가수는 일본에 일본어로 된 음반을 출시하는 것이다. 제목은 '독도는 한국땅이다'로. 또는 그런 음반과 영화, 다큐 제작에 우리 정부와 국민들이 제작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 90% 이상이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고 있지만 일본인들은 다르다. 몇 년 전까진 독도의 존재를 아는 일본인은 겨우 50%에 불과했다. (지금은 여러 문제로 변동이 생겼다)

국민들을 상대로 홍보를 하면 효과가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해서 일본 국민들의 의식이 변하면 그들이 정치인들에게 압력을 하게 되고, 결국 일본인들의 여론이 변하여 일본의 정책 방향도 바꿀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서경덕씨의 전세계를 상대로 하는 독도 광고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독도가 분쟁지역임을 광고하는 꼴 밖에 안 된다.

비전문가 민간인의 무모한 상상력과 무모한 도전이 오히려 국가 외교와 국익에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왜 '무릎팍도사'에 서경덕씨가 힌국홍보전문가로 나왔는지, 또 인터넷 인물 소개란엔 왜 그가 한국홍보전문가로 표시되어 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한 개인의 '정치적 인기'는 확실하게 올라갔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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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H 2010.08.12 08:24  Addr  Edit/Del  Reply

    저는 이의견에 반대 합니다만.. 글쓴이님 말씀대로 모르는 사람은 관심없을 수도 있지요.. 그런데 그 광고는 지속적으로 내보내어집니다. 그리고 뉴욕 타임지에 충분히 관심을 끌만하게끔 디자인되어 광고 되어지고 있고, 설령 처음엔 관심없더라도 지속적으로 광고가 나게 되면 누구나 관심을 가지게 되기 마련입니다.그리고 뉴욕타임지란 잡지가 독자들에게 한페이지 그냥 넘어가지는 그런 허술한 잡지도 아니구요.. 특히 힘이 있는 사람들은 더 잘알기 때문에 그런 한 페이지도 더 관심있게 보죠..

    •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10.08.12 13:43 신고  Addr  Edit/Del

      답답하군요...
      도대체 누구의 관심을 끌려고요?

      미국인들이 우리와 일본의 '독도'문제에 관심을 가졌다고 칩시다. 그럼 미국인들이 일본에게 왜 독도가 너네땅이냐고 욕을할까요? 미국인들이 그 사실을 알게 되면 도대체 우리에게 어떤 이득이 있을까요? 911 테러 때도 미국의 지방 도시에선 별 관심 없었다는 걸 아십니까? 자기네 나라 문제에도 별 관심 없는데 과연 미국인들이 우리나라의 바위섬 문제에 관심을 가질까요?

      그리고 미국의 힘 있는 사람들이 과연 우리편을 들어줄까요? 이건 아주 순진한 생각입니다.

      정치는 절대 정의가 이끌지 않습니다. 나에게 이득이 되는 것이 바로 정의이고, 그것을 위해 정치에 관여를 하는 겁니다. 과연 미국은 일본과 우리 중 누구와 친하게 지내는 것이 좋을까요? 미국의 힘 있는 정치인, 경제인, 언론인들... 물론 일부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과연 그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포기하고 우리편을 들어줄까요? 순진한 생각일 뿐입니다.

      일부 언론사의 지도 표시 변화도 그렇습니다. 서경덕씨는 비싼 광고를 게재하면서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자랑스러워하더군요. (- -) 아니, 그걸 뭘 돈을 엄청 들여서 광고를 실어서 바꿉니까? 여러 사람들이 항의 전화나 이메일 몇 백 통만 보내면 바뀔텐데요...

      우리는 이렇게 광고나 하지만 일본은 지금도 로비를 해서 미국의 지도에서 명칭을 바꾸고 있습니다.
      우리가 광고를 냈을 때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은 아마 지도를 찾아보겠죠. 하지만 지도엔 명칭이 다케시마로 되어 있다면... 과연 미국인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일본이 로비로 그것을 바꿨다고 생각할까요? 아닙니다. 대부분은 지도가 맞고, 광고가 억지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왜 일본이 지도 명칭을 그렇게 열심히 바꾸고 있을까요?
      우리가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사실의 근거로 옛날 지도를 그 증거로 내놓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상의 모든 지도의 독도 명칭을 바꾸고 일본의 섬으로 바꾸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야 동해가 일본해가 되니까요.

      뉴욕타임즈에 광고가 나가면 미국인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들만이 관심을 가지는 겁니다.

  2. 2010.08.12 08:59  Addr  Edit/Del  Reply

    저도 이의견에 반대합니다.

    이런글...어느정도의 논리는 있어보입니다만..

    •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10.08.12 14:08 신고  Addr  Edit/Del

      순진한 생각을 버리세요.

      미국에 광고를 하고, 미국인들이 관심을 가진다고 해서 미국인들이 우리편을 들지 않습니다. 이라크 전쟁 때 우리가 이라크 편 들었던가요? 유럽의 그 많은 나라들이 이라크 편 들었던가요? 처음엔 이라크편 들었다가 전쟁 터지니깐 전부 미국편으로 옮겨갔죠.

      아시겠어요? 독도가 미국에서 분쟁지역이 되어봤자 미국인들은 절대 우리편 안 듭니다. 일본편 들어요. 독도는 일본의 섬이라고 해줄 겁니다.

      우리가 아무리 몇 만번을 광고해도, 우리나라를 팔아서 한 달 간 미국의 모든 광고를 전부 독도 광고로 도배를 해도 미국인들은 절대 우리편 안 듭니다.

  3. 글쎄요, 2010.08.12 09:49  Addr  Edit/Del  Reply

    당신은 무엇을 하셨나요?

    •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10.08.12 13:58 신고  Addr  Edit/Del

      이렇게 잘못된 걸 블로그로 알리고 있지 않습니까?
      이건 뭐 쉬운 건 줄 아십니까?

      여러분들이 TV의 편파적인 보도 내용을 통해 서경덕씨가 마치 굉장한 애국자이고, 우리나라 외교관들이나 대기업이 하지 못한 일을 해 낸 것처럼 착각하고 속고 계실 때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일깨워주고 있지 않습니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해가 된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알고 계십니까? 그래서 그걸 못하게 하려는 거예요. 광고를 낸다고 해서 미국이 우리편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일본은 지금 이 순간에도 미국 각계각층에 로비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해야할 일은 일본의 그런 로비로 지명이 바뀐 지도에 대해 항의하고 바로 잡는 일입니다. 저 역시 인터넷을 하다가 그런 지도가 발견되면 항의메일이나 항의글 남깁니다.

      또 하나, 저는 서경덕씨가 유명해지면서 그의 홍보 방식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직접 일본에 관련 서적과 음반, 영화, 다큐를 제작해서 대중들에게 알려야한다는 기획을 짜서 기회가 되는대로 알리고 있습니다.

      정말 대부분의 국민들이 이런 외교적 상황을 이해하지 못해서 서경덕씨 같은 엉터리 전문가의 현란한 스펙에 속아서 그가 마치 한국 홍보 전문가인것처럼 속고 계시는데요, 제발 그런 것에 놀아나지 마시길... 우리는 황우석 박사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아시겠어요?
      저나 여러분이나 또는 많은 사람들이 서경덕씨만큼 혹은 그보다 더한 애국자들입니다. 서경덕씨처럼 안 한다고 해서 정치인들과 공무원들이 모두 매국노가 아니란 말입니다. 그렇게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그렇게 해선 안되기 때문에 안 한 것 뿐이지, 나만이 혹은 저 사람만이 애국자란 생각은 위험합니다.

  4. 저기요 2010.08.12 15:17  Addr  Edit/Del  Reply

    황금어장은 참으로 짧은 방송입니다. 서경덕씨가 그간 해 오신 일의 1/100도 안나왔다구요...
    글쓴이께서 하신다는 일... 그 일은 이니 서경덕씨도 하셨고 하고 계시고 하시는 일입니다.
    단순히 황금어장에 나온 얘기만으로 이런 글을 쓰시는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10.08.12 19:41 신고  Addr  Edit/Del

      그가 무엇을 얼마나 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미국에 직접 광고를 하는 행위는 결코 전문가다운 결정이 아니며, 오히려 우리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입니다. 물론 언젠가는 이 방법이 꼭 필요한 때가 올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지금은 절대 아닙니다.

      그래서 그가 한국 홍보 전문가가 아니라고 한 것이며, 단순히 한국 홍보 매니아라고 한 것입니다.

      또한 미국에서 광고를 하는 행위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알리기 위해 이 글을 포스팅한 것입니다.

  5. 저도요 2010.08.12 17:25  Addr  Edit/Del  Reply

    위안부 결의안 문제는 어떻게 보시나요? 왜 남의 나라 일인데 자기네 나라 의회에서 결의안을 채택했을까요? 그리고 단순한 결의안 채택(일종의 훈계죠)에 왜 일본 정부는 그렇게 결사항전했을까요?
    팔레스타인 영토문제는 또 어떻게 보십니까? 물론 남의 집 불구경으로 흘러가는 경향이 있죠. 하지만 양식 있는 세계인들은 원인과 결과를 궁금해합니다. 독도문제도 마찬가지죠. 한국의 땅이라 하니 그런가보다 별 관심을 안 갖는 사람도 있을 거고, 그런데 그게 뭐 문제가 있었던 건가 하고 광고에 나온 사이트 주소를 찾아 들어간 지적 호기심이 충만한 사람도 있을 거고... 관심 없던 사람에게 무의식적으로 한국 땅이라고 인식시켜준 것도 일부분 효과가 있는 거고, 관심 있는 사람에게 역사적 사실을 알리는 것도 효과가 있는 거고...
    왜 부정적으로만 보시죠?
    그리고 바로 위 의견 다신 분 이야기처럼 서경덕이란 인물을 독도광고로만 규정짓는 단순함을 버리시기 바랍니다. 그가 하는 일은 그 중 아주 작은 부분입니다. 외국 유명박물관이나 미술관에 한국어 서비스 유치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우리 문화 알리기에도 앞장 서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무엇보다 서경덕씨가 홍보에 문외한이라서 각 기업에서(난다긴다 하는 기업의 마케팅 전문가들이) 그렇게 협찬을 해준답니까? 기업이 돈이 남아서 던져주는 거라고 보십니까?

    •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10.08.12 19:50 신고  Addr  Edit/Del

      우리나라 사람들이야 독도문제와 위안부 문제가 동일한 선상의 문제죠. 미국에선 그렇지 않습니다. 위안부 문제는 자신들이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었기 때문에 미국이 관심을 가지는 것이고 결의안도 채택한 겁니다.
      위안부 문제는 세계대전 당시 있었던 문제이고, 우리나라 여성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시아, 프랑스, 미국, 러시아, 네덜란드 등 거의 전세계 여성들이 위안부였습니다. 그래서 미국이 결의안을 채택한 것이고요.

      님처럼 잘 모르는 일반인 분들이 위안부라는 것이 우리나라 여성만 있었고, 우리나라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해 미국 의회가 나서서 결의안을 채택한 걸로 착각하는데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위안부 중에 미국 여성도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결의안을 채택했던 겁니다. 자신들도 직접적인 연관이 있었고, 앞으로 일본이 또 그런다면 자기네 나라의 여성들도 다시 피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독도문제는 다릅니다. 미국과 직접적으로 이해관계가 없기 때문에 아무리 광고를 한다고 해서 그 광고 효과가 직접적으로 일본에 압력으로 작용하긴 어렵습니다. 미국의 정치인들이 그 광고를 보고 무엇을 해주긴 어렵단 얘깁니다.

      그리고 팔레스타인 영토분쟁 역시 우리의 독도문제와는 성격과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팔레스타인 분쟁은 전쟁이죠. 그리고 지역 특성상 미국까지 정치적으로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관심을 가지는 겁니다. 하지만 독도가 과연 그런가요?

      지금 서경덕씨의 모든 활동이 잘못되었다고 하는 것이 아니잖습니까? 지금 이렇게 언론에 공개적으로 광고하는 행위 자체가 독도를 분쟁지역화 하는 것이고, 이는 결코 우리에게 이롭지 않습니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그 역효과와 부작용을 우려하여 경고하는 것이고요...
      그 전문가들이 그냥 전문가가 아닙니다. 서경덕씨처럼 전문 지식 없이 그저 열정으로만 뭉친 그런 사람들이 아니란 말입니다.

      전문가들의 경고가 무서운 이유는, 그들이 예언을 하면 실제로 현실화 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죠. 전문 지식으로 객관적이고 냉정한 판단을 하니까요.
      즉, 멀쩡한 독도가, 당연히 우리 땅이었던 독도가 서경덕씨의 광고 때문에 분쟁지역화되고, 미국에서 조차 독도가 아닌, 공식적으로 리앙쿠르 암이 되어버리면 어쩐답니까? 또 미국이 나서서 우리에게 독도문제를 국제 재판으로 해결하라고 압력이라도 넣으면요? 더군다나 일본의 로비력 때문에 국제재판으로 가면 독도가 일본으로 넘어가기 더 쉬워집니다.

  6. 음. 2010.08.14 22:08  Addr  Edit/Del  Reply

    문득 고등학교 세계사 시간에 선생님께서 독도에 관해 해주셨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go9ma님이랑 비슷한 말씀을 하셨던것 같아요. 님이 하시는 말씀과 비슷한 맥락에서 오히려 세계인들에겐 너무나도 당연히 우리땅인 독도가 분쟁지역인것처럼 인식되어서 일을 더 크게 벌릴 수 있다고.그게 오히려 일본입장에서는 웃음짓게 만들 수 있는 일이라고 말씀하셨던것 같아요.

  7. 날카로운 분석이십니다 2010.09.05 00:59  Addr  Edit/Del  Reply

    아주 그냥 미국 사대주의에 쩔어 있는 청년이 제대로 사고 친 사건이었죠. 근데 마찬가지로 미국 사대주의에다가 극우주의와 전체주의에 쩔어 있는 대한민국은 그 청년의 사고를 무슨 애국이라도 되는양 받아들였구요.

    미국가서 꼬리 흔들기가 무슨 애국이라고 생각하는지.

  8. 날카로운 분석이십니다 2010.09.05 01:02  Addr  Edit/Del  Reply

    그리고 님이 말하신것 처럼 국제재판으로 가게 되면 우리나라가 질 가능성이 높고 그것은 일본의 로비력과 더불어 국제재판 판사에 일본인이 몇 끼어있기 때문으로 들었습니다. 한 십년전이군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가급적 독도문제가 국제이슈가 되지않게 노력했고 반대로 일본은 대놓고 국제이슈화 시키려고 노력했다던데요.........결국 서경덕씨는 일본을 위해 한 건 크게 하신 셈이군요.

  9. 개굿 2013.03.28 18:54  Addr  Edit/Del  Reply

    국뽕들 하는 짓거리들 역겨워서 못봐주겠네.
    서경덕이 전문가냐? 마케팅에 ㅁ자도 모르는 인간이 어줍짢게 나대는 꼬라지 보니깐 역겨워 죽겠다.
    애국심으로 큰 목소리 내면 다 애국잔가?
    멍청한 애국심으로 큰 목소리 내다가 독도 한번 분쟁지역으로 몰리고 뺏겨봐야 정신차리겠나?
    애국도 옳은 방향으로 가야 애국이다.
    서경덕은 자기 이름 알려서 밥 먹고 사는 인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한국 홍보 전문가는 더더욱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