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156 천만 신화가 아쉽다 - 추격자 최종 관객 동원 5백만. 관객은 속이지 않는다. 상업 영화의 완성도와 재미는 보통 관객 수와 비례한다. 영화 '타짜' 이후 정말 재미있게 본 스릴러 영화다. 배우들의 연기 또한 아주 훌륭했다. 하지만 이 영화가 천만 관객의 고지를 달성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실제 사건과 같은 리얼리티가 아쉽다 - 이영화는 실제 있었던 '유영철 연쇄 살인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었었다. 때문에 나 역시 그 사건의 내용을 조금은 알고 있었기에 실제 사건에 대한 재구성으로 알고 영화를 보았던 것이다. 하지만 영화 내용은 달랐다. 정말로 몇몇 모티브만 가져왔지, 사건의 진행은 영화 내용과 완전히 달랐던 것이다. 물론 실제 사건 자체가 영화화 되기엔 문제가 좀 있다. 때문에 영화적 구성의 재가공 역시.. 2008. 10. 11. 버릇없는 공룡의 최후 - KT 사태 저는 KT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집전화 보증금 환불 사건으로부터 시작되었지요. 어느날 인터넷에 전화국에 신청하면 집전화 설치가입시 냈던 보증금을 다시 돌려준다는 정보가 유행처럼 돌았습니다. 저희도 얼씨구나 하고 신청하여 돌려받았지요. 하지만 이것은 실수였습니다. 대신 기본요금이 몇 배로 올라간 것이죠. 저희 집의 경우 제 기억엔 십 몇만원을 돌려받은 거 같은데요, 계산해보니 3년 후부터 기본요금 상승분이 돌려받은 보증금을 초과하더군요. 즉, 결과적으로 KT쪽에는 훨씬 이익이 되는 일입니다. 그런데 아마 대부분의 분들이 이것을 알았다면 보증금을 환불받지 않았을 겁니다. 소비자가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계약을 실행했으니 이것은 내용으로 볼 때 소비자의 기만에 해당하므로 '사기'가 .. 2008. 10. 1. 동네 마트에 바나나가 없다 저희 집은 어머니께서 변비로 고생하시는지라 집에 항상 바나나가 있어야합니다. 우유와 함께 바나나를 갈아서 마시면 맛도 좋고, 변비도 바로 해결되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요 며칠, 동네 과일가게와 마트에서 바나나가 사라져버렸습니다. (- -) 가격도 싸고, 정말 바나나만큼 흔한 것도 없었는데 말이죠. 그런데 옆동네의 마트에서 조차 바나나는 구경할 수가 없습니다. (- -) (아직 이마트 같은 대형 마트는 가보지 않았습니다) 도대체 이것이 어찌된 일일까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바로 엊그제 보았던 어느 블로그에 올라온 기사의 내용이 떠올랐습니다. ( 그 기사를 찾을 수가 없어서 링크를 하지 못하네요)(- -); 내용인 즉, 요즘 일본에서 바나나 다이어트 열풍이 불어서 일본 어디에서든 바나나가 동이나 버렸다는 것입.. 2008. 9. 30. '엄마가 뿔났다'는 무엇을 남겼나 드디어 '엄마가 뿔났다'가 대망의 '최종회'를 방송했다. 시청률 40%에 육박하며 화제 속에 방영된 '엄마가 뿔났다'는 무엇을 남겼을까? - 이번엔 엄마가 주인공이다 '부모님 전상서'에서는 우리 부모님이 주인공이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엄마'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작가 김수현은 지금 우리 시대의 '엄마' 모습을 그린 것이다. 엄마는 힘들다. 시아버지도 모셔야하고, 시누이도 눈치봐야한다. 하지만 제일 속썩이는 것은 역시 '자식들'이다. 자식 누구 하나 마음 편하게 결혼하지 않는다. 결혼은 그 사람의 인생에서 제일 큰 일 중 하나. 그리고 자식을 결혼 시켜야하는 부모 역시 큰 일이긴 마찬가지다. 5살이나 많은 여자가 배가 불러 갑자기 쳐들어오고, 자식 딸린 이혼남과 결혼하고, 착한 막내 딸은 너무.. 2008. 9. 29. 시청률로 본 드라마 분석 1) 엄마가 뿔났다 - 드라마 제국의 '왕의 귀환'으로 알려진 작품이라 더욱 관심이 높았던 드라마다. 좋은 작품들이 그러하듯이, 시청률은 처음 20%대로 시작하여 지속적으로 상승, 마지막엔 40% 고지에 도달했다. 시청자 중에선 김수현식 기존 가족극의 형식에서 탈피하지 못했다는 혹평도 있었으나 이번 작품에서 김수현의 능력이 절정에 도달했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역시 '왕'은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작품. 2) 에덴의 동쪽 - 막대한 제작비와 화려한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스토리와 연출 면에서 혹평을 받으며 초반 10%대라는 저조한 시청률로 출발을 했다. 하지만 시청률은 지속적으로 상승, 현재 25%대를 돌파했다. 곧 마의 30% 고지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더군다나 아직 본격적.. 2008. 9. 27. 시장이 망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오늘의 미션. 어머니가 입으실 고무줄 몸뻬 바지를 구입하라~! 용도는 밭일용이 아니다. 집 안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면으로 된 고무줄 몸뻬 바지다. 우선 옆 동네에 있는 시장 옷가게를 찾았다. 그곳에는 '아줌마들의 옷가게'가 많았다. 그곳에서 몸뻬바지를 쉽게 찾을 수 있었지만 원단의 재질이 내가 원하던 면이 아니다. 그래서 주인 아주머니에게 묻는다. ' 저, 면으로 된 것은 없나요? ' 그런데 옷가게 사장님 왈, 몸빼 바지를 보여주며 이것이 다 '면'이라고 한다. (- -) 이런... 누굴 바보로 아나. 보여준 것들 중에 면은 없었다. 다들 합성이거나 다른 재질... 뭐랄까... 좀 싸구려 느낌이 난다. 면이 아니라서 입으면 답답할 듯 싶다. 그런데 옷가게 사장님은 계속 '면'이라고 우긴다. (- .. 2008. 9. 26. 신윤복은 여자였을까? - 바람의 화원 드디어 SBS의 새 수목미니시리즈 '바람의 화원'이 베일을 벗었다. 이 드라마가 주목받는 이유, 바로 조선시대 최고의 화가인 김홍도와 신윤복을 모델로 했기 때문이다. - 신윤복은 정말 여자였을까? 현재 역사적으로 알려진 것은 '남자'다. 하지만 몇몇 학자들로부터 그가 어쩌면 남장여자였을지 모른다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그 근거로 일부 그림에 대한 해석을 들 수 있는데 심리학적으로 그의 본능이 그림에 나타나 여성의 심리가 반영되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나는 그보다 먼저 그가 왜 남장여자로 살아야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아버지의 욕심 때문이었을까? 혹시 어쩌면 아들로 살아가게 하고 싶은 아버지의 욕심 때문이었을까? 그래서 어릴 때부터 남자로 키웠다? ..벼슬에 대한 욕심 때문에? 아무래도 남존여비 .. 2008. 9. 25. 사이드바 바탕색 바꾸는 방법 제 블로그는 티스토리 기본형 스킨입니다. 사이드바에 회색 바탕이 있는 스킨이었는데요, 이번에 헤드라인쪽 배경 사진을 바꾸면서 사이드바의 회색 바탕색을 없애고 싶더군요. 하지만 방법을 찾지 못해 직접 티스토리 관리자에게 문의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오늘 해결법에 대한 메일을 받았는데요, 그 수정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관리자에서 HTML/CSS로 이동합니다. #sidebar { background:#FFF; float:right; width:200px; padding:30px 10px 0 10px; 이렇게 수정하면 사이드바의 회색이 흰색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 혹시 사이드바의 색을 바꾸고 싶은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참, 참고로 이것은 제 블로그의 스킨 기준입니다. 2008. 9. 24. 요즘 드라마 시청이 힘들다 오늘 방영한 SBS의 '타짜' 2회는 러닝타임만 밤 10시부터 11시 반까지 무려 90 여분에 육박했다. 1시간 반 정도니깐 거의 영화 한 편과 맞먹는 분량이다. 드라마 한 회를 보았을 뿐인데 마치 영화 한 편을 본 것처럼 힘든 것이다. 예전 드라마들이 한 회에 45분이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지금은 그 2배가 된 셈이다. 요즘 드라마를 왜 이렇게 길게 만드는 것일까? 그것은 타 채널의 경쟁 드라마 때문이다. 만약 드라마가 먼저 끝나 시청자들이 다른 채널의 드라마 끝 부분을 시청하게 될 경우 그 드라마에 대한 기대심리 때문에 그 다음 회에 시청자들을 빼앗길 수 있다는 논리다. (실제로 과거 이런 작전(?)을 써서 시청률 확보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 그래서 서로 5분씩 늘리다보니 결국 90 여분이라는 서로 .. 2008. 9. 23. 이전 1 ··· 104 105 106 107 108 109 110 ··· 12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