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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돋보기/정치 돋보기

100분 토론 - 이상규 주사파 인증한 건가?

by go9ma 2012.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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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기사에서 '주사파 구분하는 법' 을 본 적이 있습니다.

 

여기서 주사파란,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사람들의 집단을 말합니다. '주체사상'은 북한 김일성이 만든 것이죠.

 

그래서 주사파란, 종북주의자들을 말하기도 합니다. 김일성과 김정일, 김정은 정권을 지지하지요.

 

물론 우리나라는 자유 민주주의 사회이기 때문에 사상의 자유가 있습니다.

 

그런데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이 어떤 사상을 가지고 있는지는 유권자가 꼭 확인하고 투표를 해야하는 사항입니다. (진중권 교수가 말함)

 

그리고 정치인 중 주사파 구분하는 법이 알려져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북핵, 북한 세습, 북한 인권문제' 에 대해 물었을 때,

'반대한다'라고 정확하게 대답하는 사람은 절대 주사파가 아닙니다. '찬성한다'라고 대답하는 사람도 주사파일 수는 있으나 최소한 '주사파 정치인'은 아니죠. 또 일부 찬성론자 중엔 주사파가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그냥 자기는 찬성하는 거죠.

 

'주사파 정치인' 은 아주 모호한 대답을 합니다.

반대도 아니고, 지지도 아닌... 말을 돌린다고 하죠.

 

 

 

 

그런데 이번 주 100분 토론에서는 정말 충격적이게도 이상규 당선인이 그런 반응을 보인 것입니다. 방청객이  '북핵, 북한 세습, 북한 인권문제'에 질문을 하자 '북한 사회는 회색빛이고, 건물이 시멘트 그대로이고, 병에서 내용물이 새고...' 자기는 보이는대로 말한답니다. ( - -)

 

이건 뭐 부정할 수 없는 주사파 정치인임을 인증한 것인지??

 

경기동부연합이 없어지고, NL이 사라졌다고 해도 사상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니까요.

 

 

 

이번 통합진보당 사태는 명백하게 문제가 있습니다.

조사위의 조사 내용 중에 부실한 것이 있다고 하나 전체의 진실을 뒤집을 수는 없었습니다. 또 그런 부실 조사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선 당시 당권파쪽의 당원명부와 선관위 자료 등 세부 자료가 필요했는데 이것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가래로 막을 일을 이젠 전봇대로도 막지 못하게 생겼다는 겁니다. 검찰이 직접 수사하겠다고 나선 것이죠.

 

참고로, 혹시나 통합진보당에 가입되어 있는 공무원이나 교사 분들은 만약 그것으로 인하여 수사를 받을 경우, 가입 내용을 부정하시면 처벌받지 않습니다. '그것이 불법인 줄 몰랐다, 이미 오래 전에 탈당했다, 공무원 되기 전에 가입한 거다' 등등으로 말을 돌리면 됩니다. 아니면 아예 통진당 가입 여부를 부정하심 됩니다. 누가 내 개인정보를 도용했다고 주장하심 됩니다. 검찰은 공무원 한 명의 당 가입 사실을 밝히기 위해 수사하진 않을테니까요. 시간 낭비가 심하거든요.

또 당원 명부에서 이름을 빼지 않은 건 당사자 책임이 아닙니다... 당 책임이지...

 

아무튼, 결국 사건 해결을 위해선 검찰이 나서야 하는 건가... 했는데 정말 검찰이 나섰습니다. 그냥 당사자들이 사퇴하면 끝나는 일을, 결국 검찰 수사와 재판을 거치면서 많은 피해를 당하게 생긴 거죠.

 

저는 이번 기회에, 진보정당에서 부정한 세력과 종북세력을 밀어내고 진정한 진보 정당으로 재탄생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번 진보 정당의 위기는 어쩌면 절대적인 기회일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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