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12.06.08 12:20

 

탈북 대학생 백요셉씨의 정치공작설이 무르익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상황이 완전히 반전된 것은 아니다. 정치공작은 공작이고, 임수경의 사상이 대다수의 국민들과 다른 것도 사실이니깐... 정치공작으로 밝혀졌다고 해서 임수경의 사상도 바뀌진 않는다는 얘기다.

 

새누리당은 이것을 근거로 정치적 공격을 하고 있다.

이번에 통합진보당에서 NL파의 주사파 혹은 종북주의가 논란이 되자 이것을 기회로 임수경까지 엮어서 아예 민주통합당까지 보내버리려는 수작인 거다.

 

사실상 총선도 새누리당이 이겼다.

문제는 대선이다. 이 대선까지 승리하기 위해서 새누리당은 총 공격에 돌입한 건가?

 

현재도 새누리당의 악재는 연일 터져나오고 있다.

파이시티 인허가 문제부터 시작해서 급기야 최근에는 4대강 공사 턴키입찰 담합 문제까지 터졌다. 비리 게이트로 보자면 초대형 메가톤급 게이트의 문이 열린 것이나 다름 없는데 대중의 관심은 이보다 민주통합당의 임수경에게 향하고 있다.

 

이유는 너무나 명백하다. 언론이 임수경 문제를 집중적으로 보도함으로 해서 국민의 관심을 4대강 비리를 피해 임수경에게 묶어두기 위함이다. 예전에 정치적 문제를 덮기 위해 연예인 마약 사건을 준비했다가 터뜨리는 것과 같은 전략이다.

오히려 이번 사건은 1석 2조다. 4대강 비리도 덮고, 정치적으로도 민주통합당을 위축시키고... 또한 이는 보수층의 결집을 불러온다.

 

현재 새누리당엔 이를 기획하는 브레인 집단이 있는 것으로 보이나 문제는 민주통합당측엔 이런 브레인 테스크포스팀이 없는 거 같다는 거다. 이번 상황도 그렇다. 위기는 곧 기회다. 위기가 오면 그것을 뒤집고 오히려 역공에 들어가야하는데 전혀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민주통합당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야하는가?

 

국민들은 민주통합당의 사상적 정체성에 의문을 가지고 있다. 개인이야 사상의 자유가 있지만 정치인들은 상황이 다르다. 그러므로 민주통합당은 운동권 출신 국회의원 전원에게 자신의 사상을 공개할 것을 요구해야한다.

 

사상 공개 내용은 복잡하지 않다.

북핵, 북한의 3대 세습, 북한의 인권문제... 이 3가지에 대해 국회의원 자신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기자회견이든 인터뷰 프로그램이든 나와서 직접 인증하면 된다.

 

운동권 출신인 한명숙 전 대표는 물론이요, 이번 임수경 의원까지 모두 기자회견과 모든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의 3가지 문제점에 대해 자신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증명한다면 종북주의 논란은 바로 잠재울 수 있다.

 

또 하나는 운동권 출신 국회의원들이 한꺼번에 사상 인증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나누어서 해야한다는 점이다. 한꺼번에 사상 인증을 하고 나면 그 파급력도 크지 않고 새누리당의 반격도 허용할 수 있다. 그러므로 민주통합당의 운동권 출신 국회의원들은 하루에 한 두명씩만 언론을 통해 공개적으로 자신의 사상 검증을 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민주통합당의 지지율을 올릴 수 있고, 새누리당의 정치적 공격도 막아낼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사상 검증을 거부하는 의원이다.

개인적인 생각엔 임수경씨는 이것을 거부하지 않을까 싶다. 또는 자신의 소신 발언으로 일반 국민의 생각과는 다른 북한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나타낼 수 있다.

 

이런 경우 새누리당의 역공을 맞을 수 있기 때문에 민주통합당은 미리 해당 의원을 내보내고 당에서 제명시켜야할 것이다.

 

어쩔 수 없다.

처음부터 임수경 같은 인물을 비례대표 의원으로 명단에 올린 것부터가 민주통합당은 실수였다. 분명 훗날 거대한 문제가 될 시한폭탄을 스스로 껴안은 꼴이다.

 

결국 문제는 눈덩이처럼 불어나 민주통합당의 정체성까지 위협하고 있다.

여기서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가.

 

결국 바퀴가 잘 달리려면 튀어나온 혹은 안전을 위해서라도 깨끗하게 잘라내고 가야한다.

 

2012/06/07 - [시사 돋보기] - 통합진보당 사태 정리와 종북주의 (주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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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임수경이를 쳐내고 2012.06.08 14:36 신고  Addr  Edit/Del  Reply

    통진당그지깽깽이들도 포기하고 당공식으로 표명하면됩니다. 언제 일일이 사상검증 하고 있습니까. 당 공식으로 우리는 명백히 이러하다. 라고.그리고 단속을 잘해야겠죠. 찔러보는 놈들에게 대응 잘하도록.
    그래야 피해가 그나마 최소화 될듯. 물론 이미 주도권은 저쪽에 뺏긴 꼴입니다만. 역시 매커시즘은 대선에 최고의 무기.. 빨리 이노무 북한이 망해버려야할텐데.

  2. 여강여호 2012.06.08 17:41 신고  Addr  Edit/Del  Reply

    새누리당의 시대착오적 색깔론에 대한 비판은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만 사상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라는 민주주의의 원칙 또한 지켜져야 한다고 봅니다.
    도대체 종북의 개념이 무엇일까요....사실 현재 국회의원 중에 북한을 이롭게 할 목적으로 군사기밀 유출이라든지 실질적인 반국가적인 행위를 한 사람이 있다면 형법으로 처벌하면 되는 문제를.....결국은 정치공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게 최근의 종북논란이 아닐까 싶네요.

    •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12.06.08 18:13 신고  Addr  Edit/Del

      차라리 군사기밀 유출이면 다행이게요...

      만약 종북성향의 국회의원이 많아지거나 대통령까지 되어서, 주한미군 철수에 관한 법률을 만든다던지, 또는 우리가 북한을 흡수 통일 하는 것이 아니라 북한이 우리를 흡수통일하는 쪽으로 제도나 법을 만들어버리면 큰 일 나는 거니까요.

      예를 들어서, 과거 남북한이 합의한 것 중 평화통일에 관한 것이 있는데 남북한이 공동으로 총선과 대선을 치른다고 할 경우, 만약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목적을 위해 과정을 정당화하는 종북주의 정치인들이, 똑같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선관위를 장악한 뒤 북한에게 유리하도록 선거결과를 조작하거나 그런 법을 만들 수도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종북주의 성향의 대통령이 나오고, 그 대통령이 선관위를 장악할 수 있습니다)

      보세요. 별 거 아니었던 경기동부연합이 민주노동당을 장악하고, 드디어 국회까지 입성했지요.

      또 과거 민주노동당이나 당권파가 장악하던 시절의 통합진보당에선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 등에 북한을 두둔하는 듯한 입장을 취했었습니다.

      종북의 개념에 대해 잘 모르시다면 제가 올린 글 '통합진보당 사태 총정리와 종북주의' 글을 참고하세요.

      http://go9ma.tistory.com/1094

      물론 우리에겐 사상의 자유가 있습니다.
      만약 과반의 유권자들이 종북주의를 택한다면 당연히 따라야지요.
      하지만 그 전에, 그 정치인이 어떤 사상을 가지고 정치에 참여하는지는 반드시 알아야한다는 것입니다.
      그 정치인의 사상이 어떤지도 모르고 표를 주는 건 아주 위험한 행위니까요.

  3. ace 2012.06.08 22:54 신고  Addr  Edit/Del  Reply

    철저하게 새누리당의 입장에서 쓴 글이군요.

    당 고위층이 의원 개개인에게 명령을 하라는 발언 또한 완전 개.소.리 그 자체고 말입니다.

    만일 민주당이 촌누리당의 술책을 뒷받침하는 이런 글 대로 움직인다면 야당만 지지해온 저는 투표 포기할껍니다.

    민주당이 빨갱이 사냥 당한게 어디 하루 이틀입니까? 이승만 시절 민주당에서 부터 지금의 민주통합당까지 새누리당 놈들이 빨갱이 사냥질 안 한 적이 있었습니까?

    과거 60년 동안에도 야당 고위직 인사가 소속 의원 개개인의 사상을 밝히라고 명령하라는 소리는 없었는데 이제 역사를 해방 이전으로 돌리자는 이 말이군요.

    당장 본인 월급이나 아파트 관리비가 아니라 북한이 신경쓰이는 분은 배가 아주 많이 부르신 분이니 부자시겠네요? 그러시면 놀고 먹으면서 추잡하게 빨갱이 타령 계속 하시고, 아니라면 정신 좀 차리세요.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을 실패한 이념이나 체제는 쓰레기지요. 북한이 욕 먹는게 바로 그거 때문 아닌가요? 국민 행복하게 할 수 있다면 굳이 자본주의를 고집할 이유는 없는 거 아닌가요? 보릿고개를 넘기겠다고 민주주의 파괴한 독재자도 지지해본 것이 국민이니 말입니다.

    먹고사는 문제, 즉 경제에나 신경쓰는게 현명한 건데 아무 관심도 없는 북한 타령이나 하는 거 정말 지겹기 짝이 없군요.

    •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12.06.09 00:00 신고  Addr  Edit/Del

      당신이야 말로 개.소.리 그만 하시고...
      나 역시 야당만 지지해온 입장에서 말하는 거임.

      NL 운동권 출신들이 민주당에 입당한 사실이 분명한데도 사상 검증할 필요가 없다?

      먹고 사는 문제와 북한 문제를 연결하는 것도 한심하지만 그나마 자본주의 사회에서 먹고살려면 자본주의 체제 유지라도 되어야하는 거임.

      리플이 아주 주사파 입장에서 씌여졌군요.
      뻔히 주사파 증거 다 있는데도 애써 먹고 사는 문제 들추며 종북주의 성향을 감추려하는 모습이 완전 주사파네요.

      NL(주사파)들이 과거 야당에 입당하면서 정치적으로 힘을 보탰으니 야당이 스스로 주사파 색출이나 인증을 하려고 하겠음? 당근 주사파를 감싸고 돌겠지...

      이번에 임수경이 비례대표로 들어가는 거 보고 깨달았지... 역시 운동권출신들은 변하지 않았구나... 아직도 주체사상의 환상에 사로잡혀 있구나... 하고...

      임수경을 명단에 올리는 건 정치적으로 엄청나게 마이너스 요인이라는 걸 알면서도 그렇게 했음. 정말 한심하고, 할 말이 없는 거임.
      한편으로는 과거 방북의 댓가로 비례대표직을 받은 건 가 싶기도 하고...

      결국 민주당은 종북주의 타령 하다가 새누리당에게 다 빼앗긴 거임.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절대과반 가져갈 거라 예상했지만 결과는 완전 반대.. 왜 그러겠음? 민주당이 선거에 임하는 자세가 완전 과거 운동권 출신들의 이념 전쟁 뿐... 오히려 새누리당이 민생에 더 관심 가져주는 거 같으니깐 새누리당 뽑아준 거임.

      새누리당의 술책? ㅋ
      그나마 새누리당이 민주당 공격할 꺼리는 종북주의 뿐인데 만약 해당 정치인들이 모두 사상 검증해버리면 새누리당이 공격할 대상이 없어지는 거임.

      그런데도 사상 검증 없이 이대로 가겠다?
      결국 북한 문제에 민감한 대부분의 국민들 지지는 물 건너 가는 거지, 뭐... 나이 드신 노인네들 뿐만 아니라 이건 젊은 애들한테도 안 통하는 논리...

      나 역시 사상 검증 안 된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 믿을 수 없음. 안철수가 신당 창당한다면 안철수나 밀어줄라함.

      안철수 역시 마찬가지.
      안철수도 북한 인권문제에 둔한 종북성향 정당 싫어한다고 했음. 또한 그 문제가 정치적으로 공격받고, 국민들 지지 얻지 못할 거라는 것도 잘 알고 있음.

      결국 민주통합당이나 통합진보당이 종북주의에 대한 사상 검증 못하면 새누리당의 공격을 계속 받을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안철수 역시 야당과는 절대 손을 잡지 않으려 할 거임.

      결국 대선 어떻게 되겠음?

      당신이 어떤 사상을 가지고 있든 그건 상관이 없음.
      단, 내가 뽑는 국회의원과 정치인은 어떤 사상을 가지고 정치를 하는지 알아야 하는 건 당연한 거임.

      고로 내가 정치인들에게 사상 검증을 요구하는 건 너무나 당연한 상식의 문제임.

      그들이 종북주의든 아니든 어느쪽으로 사상 검증이 났을 때 그 때 그 정치인의 성향을 확인하고 국민들은 표를 줄 거임.

      이봐요, 주사파선생.
      국민들은 바보가 아님...
      주사파들이 바보일 뿐...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