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14.01.28 06:30

 

 

전에도 '세결여'에 관한 글을 포스팅 했었는데요,

좀 더 명확해지는 것들이 있어서 다시 분석 평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생은 아름다워' '무자식 상팔자' 를 매우 재미있게 보았기 때문에 이번 작품에 기대가 컷습니다. 그런데 막상 현재는 시청률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요.

드라마의 신, 김수현 샘의 작품인데 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일까요?

 

 

1) 연출의 중요성

 

원래 김수현 작가와는 정을영 PD가 파트너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세결여'를 준비하던 중 정을영 PD가 건강의 이유로 하차를 하게 되었지요.

 

드라마에서 PD는 단순히 '찍는 사람'이 아닙니다.

드라마에서 연출자는 작가와 연기자를 연결하는 아주 중요한 매개체죠. 연출자는 작품과 대본을 완전히 이해하고, 자신의 머리 속에 그려진 드라마를 연기자들에게 그렇게 연기하도록 유도하거나 지도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같은 대본을 가지고 누가 연출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지게 됩니다. 꼭 영화만이 연출자가 중요한 게 아니죠.

물론 지금의 연출자가 못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오랜기간 호흡을 맞춰온 작가와 연출자가 아닌 이유도 드라마의 완성도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것입니다.

 

 

2) 배우들의 연기력 문제

 

가장 질타를 받고 있는 것이 바로 이지아입니다.

솔직히 이지아의 이미지와 캐릭터는 나름 괜찮은데요, 그런데 아직은 연기 경험이 부족한 탓일까요? 이지아의 연기력을 질타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 연기력에서 아직 좀 모자람을 느끼고 있고요. 은수와 완전히 동화되지 못한 게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그리고 물론 연출자가 정을영 PD가 아니라는 것도 문제가 되겠지요. 결국 현장에서 연기자들의 연기 방향을 설정해주는 것이 감독의 일이니까요.

 

그리고 사실 이지아뿐만이 아닙니다.

분명 같은 대본인데 배우들의 연기력 차이가 큽니다. 개인적으로 이지아 뿐만 아니라 광모역의 조한선과 준구역의 하석진도 연기력에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오히려 다미 역의 장희진이 선방하고 있을 정도니까요.

결국 이런 연기력 부족은 작품의 집중도를 떨어뜨리게 됩니다. 재미도 반감시키죠.

 

하지만 이것이 과연 시청률이 저조한 이유가 될까요? 왜냐하면 과거 김수현 작가의 다른 작품에서도 연기력 논란이 있었던 경우는 얼마든지 있기 때문입니다.

 

 

3) 스토리 구성의 문제

 

또 하나의 이유는 스토리 구성의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솔직히 시청자들은 왜 태원(송창의)이 이혼을 하고, 은수가 왜 준구와 재혼을 했는지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캐릭터의 감정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려면 그 과정이 필요한데 이 드라마에서는 그것이 생략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회상 형식으로 과거의 단편적인 장면들만 보여주고 있지요.

 

또 준구는 어떤 인간인지, 은수는 어떤 인간인지 명확하게 동화되기 어렵습니다. 그 결과 드라마에 몰입이 어려워지는 것이죠. 그냥 억지스럽게 느껴질 뿐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32부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 드라마는 최소 40부작 이상으로 기획되어야하지 않을까요? 이야기가 풍부하여 50부작도 충분히 호흡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지아가 결혼 후 이혼하게 되는 과정과 또 재혼하는 과정을 자세히 보여주었다면 훨씬 더 은수에게 몰입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시청률이 저조한 이유는 어느 한 가지 때문이 아니라 위의 3가지가 복합적으로 일어나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을영 PD의 하차는 이지아 등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 문제를 더욱 증폭시키고, 이야기 구성 또한 이런 문제에 더욱 기름을 붓는 꼴이 된 것이죠.

 

 

- 앞으로 어떻게 될까?

 

은수는 준구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스토리는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요? 또 채린의 부친은 재산의 기부를 시작했습니다. 태원의 모친 역시 어떤 변화를 보이게 될까요?

 

태원의 모친인 최여사는 아마도 채린 때문에 혈압으로 잘못되지 않을까 싶고요. (사망 혹은 불구) 그로 인하여 채린과 태원은 이혼을 하고, 태원은 다시 은수와 재결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은수의 현재 임신 중인 아이입니다.

과연 은수는 아이를 무사히 출산하게 될까요?

혹시 다미가 임신하면서 그 충격으로 유산하게 되지 않을까요?

 

어쩌면 은수가 무사히 출산을 하게 되고, 다미의 임신으로 결국 이혼을 선택하게 되고, 새로 출산한 아이를 다미가 키우게 되는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르겠네요.

 

이야기는 점점 흥미진진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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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삐삐 2014.02.02 02:18 신고  Addr  Edit/Del  Reply

    있는집남자가 평범한 집안의 아이까지있는 이혼녀와 결혼한게 공감이 안되고 서영희 연기오버스러워 부담스럽고 조한선이야말로 밍밍한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