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08.11.16 01:51
MBC 무한도전 '에어로빅 특집' 편이 방송되었다.
이번 에어로빅 특집은 예전 '쉘 위 댄스'편의 감동과 인기를 재현하기 위한 특집으로 구성된 듯 하다.

실제로 '에어로빅 특집'은 지난 8월 부터 준비를 시작, 3개월 간의 연습 후 실제로 '전국체전 도전'을 목표로 기획되었다. 그야말로 '무한도전'만이 할 수 있는 기획이고, 도전이다.

이번 '에어로빅 특집'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카리스마 넘치는 종암동 에어로빅 학원 강사의 멘트와 얼굴을 삽입하여 큰 웃음을 전해주었으며, 실제 전문가와 함께 하는 트레이닝을 통하여 멤버들의 진솔한 모습은 물론, 그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재미를 시청자에게 선사해주었다.

요즘 시청자들의 눈높이는 많이 높아졌다. 때문에 이미 예상할 수 있는 재미는 절대 통하지 않는 세상이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이번 에어로빅 특집은 무한도전만의 개성을 통하여 진솔하고 건강한 웃음을 시청자에게 전달해준다.

2주간 방송된 에어로빅특집은 대회도전까지 앞으로 2주 더 같은 주제로 방송될 것으로 보인다. 횟수로 보자면 굉장히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 내용을 보자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방송 횟수다. 또한 진짜로 전문가의 트레이닝을 통해 조금씩 변해가는 무한도전 멤버들의 에어로빅 실력을 보면서 묘한 감동과 함께 웃음도 함께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모든 도전이 이와 같았던 것은 아니다.
지난 10월에는 '매니저가 돼봐라' 2회, '대한민국을 디자인하다' 2회, '네멋대로해라2' 가 기획되어 방송되었는데 25일 방송분을 빼고는 시청률이 저조한 편이다. 또 20%대를 웃도는 시청률이라고 해도 이것은 그렇게 높은 시청률은 아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재미가 없으니 시청률이 저조한 것이다.

매니저가 되어 본다는 기획과 그들의 활동 내용엔 문제가 있었다. 특히 유재석씨의 경우 그가 쉬는 날 다른 멤버가 매니저를 맡아 돌발적인 상황 자체가 발생하지 않았다. 또 기획 자체가 그렇게 시선하고 재미있다고는 볼 수 없었다.

디자인 편도 역시 도전의 의미는 부합했으나 재미를 전달하는 것에는 미흡한 기획이었으며, 네멋대로해라편은 제작진의 불성실함을 보는 것 같아 조금 불쾌하기도 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직접 코너를 제작해보는 의도인데, 결과적으로 보자면 상당히 재미없는 결과물이 나왔다. 제작진의 임무는 그들이 놀아줄 상황과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제작진의 준비가 철저해야 (혹은 멤버들의 도전 내용이 철저해야) 재미가 뒤따르는 것이다. 물론 네멋 도전과 에어로빅 도전은 어떤 면에선 비슷한 차원으로 접근할 수도 있겠으나 그 내용과 결과를 보자면 이것은 결과가 완전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에어로빅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장난이 아닌 '진짜로' 도전하는 것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이번에 '무한도전'은 에어로빅 도전을 통해 또 한 번의 감동 신화를 재현하려 하고 있다. 철저하게 계산되고 준비된 도전에 멤버들과 출연자들의 돌발 상황이 버무려져 또 한번의 대박 웃음과 감동이 기대되는 것이다. 

제작진은 결코 출연자들의 돌발 상황에만 의존해서는 안된다.
제작진의 준비만큼 출연자들의 애드립도 함께 따라준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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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Charles 2008.11.16 03:05 신고  Addr  Edit/Del  Reply

    종암동 선생님 정말 무섭더군요 ㄷㄷㄷ. 금자씨보다 더 겁나던 눈화장. ㅎㅎ

  2. ㅇㅅㅇ 2008.11.16 21:20 신고  Addr  Edit/Del  Reply

    전 네멋대로 해라 특집 꽤 괜찮게 보았는데요.
    물론 출연자들의 제작한 영상들이 짧은 것은 아쉬웠지만

    중요한건 그 과정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그들이 프로그램을 많드는데 필요한 과정들을 짧게나마 보여주고 아이템 하나 따는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도 알 수 있었구요.

    이정도면 재미에서나 제작진의 의도전달이나 충분히 이루어졌다고 보는데요.

    '위인노홍철'과 '잔삐놈'은 특히 대박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