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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41

수양대군이 세령을 신면의 노비로 보낸 이유 아마도 실제 역사는 아니겠지만 수양대군이 세령을 신면의 노비로 보낸 이유가 궁금해진다. 수양대군은 왜 세령을 노비로 보냈을까? 단순히 자신의 뜻에 반기를 들었기 때문에? 물론 그런 미움도 크게 작용했겠지만 수양에게 세령은 자신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있는 사람에게 시집 보내는 것이 목적인 딸이다. 그리고 그 상대가 신면인 것이다. 그런데 세령이 이를 거부하고 있다. 아버지의 정치적 행보도 반기를 들고, 더군다나 신면도 거부한다. 그래서 결국 수양대군은 세령을 신면의 노비로 보낸 것이 아닌가 싶다. 자, 노비는 주인의 소유물이다. 주인이 어떻게 하든 상관이 없다는 얘기다. 즉, 남자주인이 여자노비를 둘째 부인으로 삼거나 혹은 성적 노리개감으로 삼아도 상관 없었다는 얘기다. 그런데 실제 역사로 따지고 들어가면.. 2011. 9. 28.
한예슬 도피와 드라마 제작 현실 해결법 솔직히 한예슬씨의 이번 도피 사건은 그다지 좋게 보이지 않는다. 현재까지의 보도 내용을 보면 그렇다. 정말로 스텝과 배우들의 공동 발표문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번 사태는 무엇보다 한예슬씨의 책임이 크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나라 드라마 제작 현실이 말도 안 될 정도로 살인적인 건 사실이다. 오죽하면 주연배우가 응급실로 실려갔다거나 링거투혼을 했다는 기사가 자주 나오겠는가. 또 남자 배우들도 쓰러지는 판에 특별히 체력이 약한 여배우에겐 정말로 목숨이 달린 문제일 수도 있다. 특히 이번처럼 거의 여배우가 원톱인 드라마인 경우엔 더더욱. 하지만 그녀의 대처법은 옳지 못했다. 또한 감독과 다툼도 없었으며, 특히 그녀가 촬영장을 이탈한 이유가 촬영 스케줄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여배우 대우를 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란다... 2011. 8. 18.
'시크릿 가든'은 되고, '신기생뎐'은 안돼? 방송에 적절한 소재와 부적절한 소재의 기준은 뭘까요?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 남자와 여자의 영혼이 바뀐다는, 전혀 현실적이지 않은 초자연현상을 주요 장치로 사용하였습니다. 물론 남자와 여자의 몸이 바뀐다는 소재는 그다지 신선한 소재는 아닙니다. 우리나라 영화 '체인지'가 있었고요, 이 영화의 원작은 일본 작품이지요? 과연 남녀의 영혼이 바뀐다는 설정과 무당 혹은 평범했던 사람에게 신이 들어오는 설정의 차이는 뭘까요? 혹자는 종교를 거론합니다. '시크릿가든'의 남녀 주인공의 종교는 불교일수도 있고, 기독교일 수도 있지요. 또 기독교인이라도 그런 현상이 (상상이지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죽은 귀신에 관련된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용인될 수 있는 것인가요? 반면 접신을 하거나 귀신이 멀쩡한 사.. 2011. 7. 16.
MBC '보석비빔밥' - 이것이 다르다 임성한 작가의 작품으로 방영 전부터 관심이 쏟아졌던 '보석비빔밥'. 하지만 아직까지는 시청률 상 크게 관심을 받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임성한 작가의 작품인 만큼 이 작품 속에는 아주 재미있는 요소들이 넘쳐나고 있다. 1) 철이 없는 부모 - 보통 드라마에선 철 없는 자식들이 그 대상이었다. 하지만 임성한 작가의 작품은 다르다. 바로 그 반대로 부모가 철이 없는 것이다. 하지만 전혀 비현실적이지 않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선 이런 가정들이 있기 때문이다. 자식들보다 더 철이 없어서 자식들 속 썩이는 부모들이 있지 않은가. 야매 성형수술을 하는 엄마, 빚을 달고 사는 부모, 바람피우는 아버지 같은... 물론 한혜숙(피혜자역)씨의 모습은 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과장되어 있어 다소 현실성이 떨어진다지만 그렇.. 2009. 9. 27.
드라마의 실수 - 다함께 차차차 공중파 드라마는 그 내용에 있어서 신경을 많이 써야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학습효과 때문입니다. TV를 시청하는 많은 시청자들은 드라마든 아니든 방송 내용이 모두 옳은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특히나 일부 나이 있으신 분들은 드라마와 현실을 잘 구분하지 못하기도 하지요. 그래서 방송이 미치는 영향은 매우 중요합니다. 때문에 드라마라도 이런 사회적인 영향이 크기 때문에 작가나 연출의 실수는 있어선 안됩니다. 그런데 KBS 일일극 '다함께 차차차'에서 매우 중요한 실수 하나를 했네요. 바로 지난 8월 5일날 방송된 28회 내용 때문입니다. 드라마에서는 정비소 2층에 작업실이 있는 준우(이종원)가 낮에 정비소에서 일을 도운 것 때문에 밤에 작업하던 도중 쓰러지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쓰러진 준우는 간신히 윤정.. 2009. 9. 3.
SBS '스타일' - 기억나는 것은 이지아의 '으악~!'뿐 류지원, 이지아, 김혜수 주연, 오종록 연출, 문지영 극본의 '스타일'이 SBS를 타고 주말 안방을 찾았다. 동명의 백영옥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드라마. 첫회를 시청한 소감은 한마디로 기억에 남는 것은 이지아의 '으악~!'뿐이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패션잡지계에서 일을 해봐서 그런지 드라마 속 에디터의 어시스턴트로 나오는 이지아의 직업이 신선하지는 않았다. 그저 옛날 추억을 되새김하는 정도? 그런데 과연 업계의 속성에 대해 잘 모르는 시청자들이 패션잡지계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었을까 싶다. 나름 원작자는 패션잡지계에서 일을 했던 사람이라 정확히 묘사된 부분도 있지만 드라마라서 그런지 좀 과장된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떠올리는 작품 하나. 바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The Dev.. 2009. 8. 2.
'밥줘' - 시청자에 대한 오해와 진실 MBC 일일드라마는 언제부터인가 '막장' 이야기만을 풀기 시작했다. 요즘 방영되고 있는 '밥줘'도 시청자들이 뽑은 대표적인 막장 드라마에 이름을 올렸고, '사랑해 울지마', '나쁜여자 착한여자' 에 이르기까지 최근 방영된 MBC 일일드라마들은 대부분 막장 코드로 일관했다. - MBC 일일드라마 '밥줘'의 한 장면 - 왜 MBC는 드라마에 '막장' 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일까? 그 시작은 임성한 작가로부터 시작해야겠다. 우리는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에 '막장'이라는 굴레를 씌운지 오래다. 결코 평범하지 않은 설정, 그리고 개성이 강한 캐릭터와 극성이 강한 에피소드까지... 그리고 '하늘이시어'와 '아현동마님'에 와서는 정점을 찍는다. 하지만 우리는 뭔가 오해하는 것이 있다. 임성한 작가의 작품에 '막장' 요.. 2009. 7. 12.
MBC 새 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 - 1회 감상평 예고 편을 보고 내가 상상했던 이야기는 이랬다. 출연하는 중년 여인들 진짜 이름이 '태희, 혜교, 지현이' 이고, 이들의 좌충우돌 코믹의 아줌마들 이야기가 아닐까 싶었던 거다. 그런데 이야기의 시작은 시트콤 답지 않게 평이하다. 평범한 가정과 가정주부들... 또 그들의 가족들... 물론 배경과 설정은 원래 평범하지만 그 안에서 표출되는 캐릭터는 극성이 강해야한다. 왜냐하면 이것은 드라마가 아니라 '시트콤'이기 때문이다. 그래야 평범하지 않은 코미디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하지만 '태희혜교지현이'는 그렇지 않다. 우리 주위에서 만나는 바로 우리 이웃의 그 모습이다. 그녀들의 이야기 또한 이런 일상적인 생활 이야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지금 이 시대의 가정주부들이 하는 고민들, 또 그녀들의 일상생활의 모.. 2009. 3. 2.
영혼 없는 드라마가 방송국을 망하게 한다! 한국 지상파 방송계에서 드라마가 차지하는 비중은 꽤 높다. 드라마를 워낙 좋아하는 국민들이기에, 높은 시청률을 기대할 수 있고, 그런 시청률은 광고수익으로 연결되어 방송사 경영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이런 믿음이 깨지기 시작했다. '무한도전', '1박2일', '패밀리가 떴다' 같은 예능 오락 프로그램 등이 40%의 시청률을 넘나들며 방송국 시청률의 효자 노릇을 하기 시작하더니 요즘엔 '100분 토론'이나 '불만제로', '북극의 눈물' 같은 다큐멘터리도 10%가 넘어가는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그런 프로그램들이 드라마를 모두 대신할 수는 없다. 한국에서 드라마는 일정 역할을 해주어야 지상파 방송국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런 기대에 부흥.. 2008.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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