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12.08.05 07:02

 

 '가수' 로 데뷔하는 것이 꼭 대형 기획사를 통해서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

본인은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지만 기획사에서 스타성이 없다는 이유로 당신을 거부한다면?

너무 실망하지 말자.

만약 상업성을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면 당신도 가수로 데뷔할 수 있다.

 

'음반' 이라는 것이 꼭 CD로 만들어져 레코드가게에 진열되어야 가수인가?

오히려 MP3 플레이어가 세상을 지배하는 상황에선 CD발매는 큰 의미가 없다. 상업적 목적이 뚜렷한 아이돌 뮤지션들에게나 필수이지, 순수하게 음악을 목표로 하는 당신에겐 큰 의미가 없을 수 있다.

음원을 만들어서 MP3로만 공급해도 당신은 가수다.

 

그렇다면 '음원' 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당신은 작곡 능력이 있거나 또는 아는 작곡가가 있어야한다.

그렇게 하여 당신만의 노래가 만들어지면 그것을 PC를 이용해 반주를 만들자.

요즘은 디지털화되어서 모든 음원을 컴퓨터로 만들어낼 수 있다.

 

그렇게 반주 음원이 만들어지면 그것을 가지고 전문 스튜디오를 찾아간다.

만약 스튜디오 대여비 조차 아깝다면 직접 집에서 녹음을 할 수 있다. (이것을 하우스 뮤직이라고 한다) 집에서 녹음하려면 장비도 갖추어야하고, 방음 시설도 나름 신경써야한다.

하지만 수소문 하여 대여료가 싼 녹음실을 빌리길 추천한다.

 

녹음을 마치면 완전한 당신만의 '노래' 가 만들어진다.

이것을 유료컨텐츠 사이트에 공급해주면 당신도 가수가 된 것이다.

 

 

Västerås Stadsbibliote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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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 셔플
아이팟 셔플 by dalcrose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자, 그런데 문제는 홍보다.

사람들이 당신을 모르면 음원도 팔리지 않는다.

상업성을 가진 기획사가 매니지먼트를 하는 이유도 바로 이 홍보 때문이다.

 

하지만 '온라인' 으로 연결된 요즘은 그런 홍보가 어렵지 않다.

처음부터 음원을 돈 받고 팔려고 하지 마라.

투자는 반드시 필요한 법이다.

 

 

- 주변 지인들 모두에게 MP3 화일을 보내어 홍보를 부탁한다.

친인척은 물론 내 친구들, 아는 사람들 모두를 동원한다. 50명이 10명씩에게만 음원화일을 돌려도 500명이 듣게 된다. 그 500명이 다시 10명에게 퍼뜨리면 5천명이 듣게 된다. 엄청난 거다.

 

- 온라인 게시판을 적극 활용한다.

내가 가입한 커뮤니티는 물론, 블로그나 트위터 같은 SNS까지 모두 동원하여 내가 모르는 사람들에게 음원을 퍼뜨리고 소문내주길 부탁해보자. 사람들의 활동이 활발한 게시판이나 카페, 동호회 등에선 아주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P2P 서비스도 최대한 이용한다.

파일구리 같은 일부 P2P 서비스는 타인의 업로드를 허용한 사람들이 많이 접속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당신의 음원화일을 복사하여 넣어주자. 만약 당신의 노래가 대중성이 있다면 당신의 음원은 순식간에 온 세상으로 퍼져나갈 것이다.

 

 

특히 감수성이 뛰어난 중고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포인트다.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을 시키면 당신도 분명 '스타'가 될 수 있다.

 

만약 자금의 여유가 있다면 UV 유세윤씨처럼 화제를 몰고 올 수 있는 뮤직비디오도 만들어보자. 그런 뮤직 비디오 화일을 유투브와 온라인에 공개하여 인기를 끌면 수만 명, 수십 만명 이상에게 음원을 알리는 효과가 발생한다.

단, 뮤직비디오 제작엔 독특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므로 역시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또 지인 중에 디자인을 전공한 사람이 있다면 포스터나 음반 디자인도 부탁해보자. 당신의 신뢰를 보여준다면 그 사람은 흔쾌히 댓가 없이 포스터 제작을 해줄 것이다. (물론 성공하면 꼭 은혜를 잊지말자)

그리고 어차피 인쇄할 돈은 없으니 잘 만들어진 포스터 화일을 음원과 함께 퍼뜨려주자.

 

 

이렇게 하면 뮤직비디오 제작에만 백만원 단위의 돈이 발생하지, 그 외엔 특별히 돈이 들어갈 일이 없다. 기껏 녹음실 대여료나 들어갈까? PC 같은 건 현재 가지고 있는 장비를 활용하면 된다. 아, 혹시 마스터 키보드를 구입한다면 장비 구입비가 좀 더 발생하겠다.

 

 

만약 이렇게 하여 당신의 음원이 대중에게 알려지고 소문이 나면 대형 기획사를 통해 정식으로 상업 가수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또 음원이 대유행을 하면 이동통신사 등에서 음원을 유료로 공급하게 되는데 벨소리나 컬러링으로 판매되는 음원 수익이 무시못할 수준이다. 거의 과거 음반판매 수익을 넘는다.

그것뿐인가? 음원이 히트되고, 이름이 알려지면 공연행사도 다닐 수 있다. 역시 수익이다.

 

인터넷이 지배하는 세상이다.

SNS, 동호회, 정보교류, 메신저 등 생활의 모든 것이 이젠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이미 인터넷이 TV영향력을 뛰어 넘은지 오래다.

과거엔 방송권력과 연결되기 위해 기획사나 전문 매니저가 필요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만약 당신이 인터넷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면 방송은 필요하지 않다. 그것은 곧 기획사나 전문 매니저가 없어도 된다는 것을 뜻한다.

히트가 먼저다. 당신의 음원이 알려지면 음원 수익은 자동으로 발생하게 되어 있다.

 

뜻이 있으면 길은 있는 법이다.

만약 자신에게 재능이 있다면 포기하지 말고 직접 뛰어들어보자.

 

뭐 어차피 실패하더라도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보는 것도 아니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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