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13.09.12 07:00

 

채동욱 검찰총장에게 혼외아들이 있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하였습니다.

 

그러자 채동욱 검찰총장은 아니라고 강력 부인했고요, 유전자 검사도 할 수 있다고 했죠. 그리고 아이 엄마라는 사람이 '아니다'라는 편지를 언론사에 보내며 진실공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우선 아이 엄마쪽 주장을 보면 충분히 가능한 얘기입니다.

미혼모로 혼외자녀를 낳았고, 어차피 친부와 만나지 못하거나 친부가 별 볼일 없는 사람이었다면 검사를 아이 아빠로 거짓말(?)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해두면 애비 없는 자식이라고 다른 사람들이 놀리거나 우습게 못볼테니까요.

또 아이들은 아빠의 직업을 동경하는 심리가 있습니다. 자기 아빠의 직업이 가장 좋아보이죠. 그래서 닮으려고 노력하고요. 그러니 아이가 자신의 친부가 검사라는 걸 안다면 자신 또한 그렇게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 효과가 있고요.

 

아마도 아이가 여기저기 자기 아빠가 이번에 검찰총장이 되었다고 이야기하고 다녔을 거고요, 그것이 소문으로 퍼지고, 결국 기자들 귀에까지 들어간 걸로 보입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몇 다리만 건너면 다 아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이상할 일도 아니죠.

 

하지만 의문이 남습니다. 왜 아이를 갑자기 유학을 보냈느냐입니다.

실제 혼외아들이라 도피시킨 것 아니냐는 의심인 거죠.

 

하지만 아이의 유학은 이미 오래 전부터 준비된 것이라고 합니다.

갑작스러운 도피성 유학이 아니라는 것이죠.

 

그리고 언론에서는 갑자기 더 비싼 아파트로 이사한 것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는데요... 그런데 또 이런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아무리 검찰총장이라지만 그 전까지는 검사장과 차장검사를 지냈는데요, 과연 채동욱 검찰총장의 경제력이 그런 도곡동 아파트를 해주는 것이 가능하느냐는 것이죠. 원래 집안이 부자라면 모를까...

 

결국 진실을 완전히 해결할 수 있는 건 유전자 검사뿐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왜 갑자기 채동욱 검찰 총장의 혼외아들설이 터져나온 걸까요?

 

요즘 검찰은 매우 바쁩니다.

전두환 추징금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였고요, 결국 전두환측의 '항복'을 받아냈습니다. 뭐 이것만 봐도 아주 큰 적을 만든 셈입니다.

 

거기에 국정원 요원의 댓글 공작까지 제대로 캐고 있습니다.만약 이 사건이 선거법 위반으로 결론이 나면 엄청난 후폭풍이 기다리고 있음은 자명합니다.

전두환측이든, 새누리당과 현 청와대든 채동욱 검찰총장이 이뻐보이진 않겠죠.

 

특히 검찰총장을 바꿔서 현 국정원 사태를 국면전환하려는 시도는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혼외자식 문제는 개인의 사생활 이라고 봅니다.

혼외자녀가 있다고 해서 그것을 '공무원의 업무수행 도덕성' 과 연결해선 안 된다는 거죠.

혼외자녀가 있다고 해서 비리를 저지르지 않습니다.

또 혼외자녀가 없다고 해서 무조건 청렴한 것도 아니죠.

 

오히려 고위공무원에게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는 건 '거짓말'입니다.

 

사실 혼외자녀가 있는 것은 개인 사생활의 도덕성 문제입니다. 결코 공무적인 비리가 아니죠. 혼외자녀가 있어도 청렴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혼외자녀가 있다고 해서 사퇴를 요구하는 건 바람직한 풍토는 아니라고 봐요.

 

 

아마도 누군가 채동욱 검찰총장이 얄미웠을테고,

그러는 넌 얼마나 깨끗한가 보자고 먼지 털기 들어간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다가 혼외자녀 소문이 기자의 레이다에 걸렸겠죠.

 

때문에 혼외자녀가 사실이든, 아니든.

국민들은 채동욱 검찰총장을 지지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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