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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돋보기/경제 돋보기

2천만원 투자로 2백억 만드는 법

by go9ma 2010.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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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만원을 투자해서 2억도 아니고 20억도 아닌, 200억을 버는 방법엔 무엇이 있을까?

부동산에 투자해볼까?
땅을 사서 그 땅 값이 100배 뛴다고 해도 20억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란 쉽지 않다.

아니면 펀드나 주식에 투자해볼까? 그런데 금융투자로 단기간에 10배 이상 수익을 낼 수 있긴 한가? 몇 배 뻥튀기해도 대박이라고 할 정도인데 말이다.

그래. 역시 로또다. 로또 복권을 2천만원어치 사보자. 과연 1등에 당첨될 수 있을까?
하지만 그렇게 구입해도 1등 당첨은 어렵다. 로또 5천만원어치를 구입했으나 당첨되지 않아 자살한 사람도 있었더랬다.
또 1등에 당첨된다고 해도 요즘은 1등 상금이 보통 십수억에 불과하다.

아니면 장사를 해볼까?
그런데 장사도 재능이 있어야한다. 또 시간도 필요하다.
관련 분야의 전문지식과 경험, 시간과 능력이 따라주지 않으면 역시 장사를  통해 돈을 벌기란 어렵다.

그렇다면 2천만원으로 무엇을 해야할까?

2천만원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영화 제작' 이다.

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의 경우 우리 돈 2천만 원도 안 되는 제작비로 1천억 원이 넘는 수익을 내기도 했다. 거의 1만배의 수익을 낸 것이다.

사실 영화를 만드는데에 아주 큰 돈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영화에 따라 얼마든지 저예산으로 제작이 가능하다. 심지어 하룻밤만에도 만들 수 있는 것이 영화다.

문제는 이것을 배급해 줄 배급사다. 우리나라의 경우 몇몇 대형 배급사가 대부분의 스크린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배급사와 손을 잡지 않으면 상영이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어디 시장이 우리나라 뿐인가.

지금은 '인터넷'세상이다. 만약 영화를 만들어서 그것을 유튜브 등 인터넷에 공개하여 전세계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인기를 끌게 된다면 당신의 인생은 그 이후부터 달라지게 된다.

해당 영상을 보고 다른 나라의 영화사에서 스카웃 제의가 들어올 수도 있고, 전세계 수 많은 방송국에서 방영권 구입을 요청할 수도 있다. 또는 해당 영화를 국제 시장에 출품하여 직접 판매할 수도 있다. 어디 그 뿐인가. 영화가 인기를 얻으면 다시 상업용 극장에 내 걸수도 있다. 그것도 전 세계 스크린을 상대로. 그야말로 시장은 무궁무진한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성공하기 위해선 조건이 하나 있다.
바로 재미있는 이야기와 역량 있는 감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능력있는 작가와 감독이 정말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어야 비로소 그 영화가 히트할 수 있는 것이고,  그 이후에 부가적인 이득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영화 '과속 스캔들' 을 보자.
물론 재미있는 시나리오도 한 몫 했지만 역시 이 영화의 히트 메이커는 아역탤런트 석현이 때문이었다. 이 아이의 썩소 표정과 능글맞은 연기를 구경하기 위해 그 많은 사람들이 극장으로 달려간 것이다. 또 거기에 박보영도 거들었다.

또한 영화 '똥파리'나 '워낭소리'같은 독립영화도 아주 좋은 본보기다.

재미있는 영화가 꼭 '돈'을 많이 들여야하는 것은 아니다.
이미 대형 특수효과 때문에 관객들은 웬만한 영상에선 감동하지 않는 시대로 접어들기까지 했다. 고로 이젠 이야기를 통한 재미와 감동 싸움이다.

유료 케이블 티비와 인터넷의 발달은 점점 기존의 시장논리를 변화시키고 있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에 바로 저예산 독립 영화가 있는 것이다.

꿈과 약간의 돈이 있다면 독립영화에 투자해보자.
훌륭한 작품과 배우를 찾아내는 눈이 있다면 당신의 성공이 꼭 멀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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