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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역사 속 이야기 - '작전명 발키리'

by go9ma 2010.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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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크루즈 주연의 영화 '작전명 발키리'는 놀랍게도 실제 있었던 사건을 그대로 영상에 담은 것이다.

당시 절대적 권력자였던 히틀러를 암살하려던 계획이 실제로 내부에서 실행되었었다는 점도 놀랍지만 히틀러가 극적으로 사고 현장에서 살아남은 것도 정말 영화같은 이야기다.


탐크루즈가 연기한 슈타펜버그 대령은 물론 영화 속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주요 인물들이 모두 실존했던 인물들이며, 히틀러 암살 계획과 폭파, 발키리 계획, 히틀러의 극적인 생존 모두 실제 있었던 일이다. 

이 영화에 관한 이야기는 거의 실제 사건에 대한 이야기이다.

히틀러 암살 계획은 왜 실패했을까?


우선 슈타펜버그 대령의 실수다.
암살을 위해 요새로 들어간 후 옷을 갈아 입기 위해 부관과 방에 들어갔을 때 슈타펜버그 대령은 가방에서 폭탄만 꺼내어 놓고 문을 지켰어야했다. 그리고 부관이 심적으로 여유있게 폭탄 두 개를 모두 가동시켰어야했다. (슈타펜버그 대령은 손이 불편했기 때문에 폭탄 설치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고, 결국 슈타펜버그 대령은 폭탄을 하나만 가지고 들어가게 된다. 폭탄은 만약을 위해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두 개가 준비된 것이다. 그런데 슈타펜버그 대령은 하나만으로도 충분할 거라 생각했다. 그의 실수다.

두번째는 계획의 오류다.
어차피 폭탄이 터졌을 때 사람들은 그것이 슈타펜버그 대령의 짓이라는 걸 알 수 없다. 그것이 슈타펜버그 대령이 놓고 간 가방 때문이라는 것을 밝히려면 엄청난 시간이 걸릴 뿐더러 어쩌면 영원히 모를 수도 있다. (실제로 사건 직후 독일군은 폭탄투하 공격이나 연합군이 설치해둔 폭탄이 터진 것으로 오인했었다고 한다)
그러므로 슈타펜버그 대령의 임무는 폭탄을 설치한 후 히틀러의 사망 확인까지다. 하지만 슈타펜버그 대령은 폭탄이 터진 것만 확인하고 요새를 빠져나온다. 이것은 엄청난 실수다. 스스로 알리바이를 버린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또한 실제로 히틀러는 그런 폭발 속에서도 살아남는다.

즉, 슈타펜버그 대령은 회의실에서 밖으로 나가야만 했던 이유를 만들었어야했다. 만약 그랬다면 사람들은 슈타펜 버그 대령을 의심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사건 직후 슈타펜버그대령은 사라졌기 때문에 용의자가 된다.

그리고 폭탄이 터진 직후 슈타펜버그 대령은 다시 현장으로 들어가 가장 먼저 히틀러가 죽었는지를 확인했어야했다. 정확하게 히틀러가 완전히 죽었는지를 확인하고 그 사실을 직접 통신소에서 전화로 연락했어야했다. 하지만 그러지 못해 결국 '발키리 작전'은 늦어지게 된다.

또한 만약 히틀러가 죽지 않았다면 어떻게 해야할지도 계획을 세웠어야했다. 폭탄이 터졌는데도 히틀러는 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폭탄이 터진 후 슈타펜버그 대령은 바로 히틀러의 생사유무를 확인했어야하고, 어차피 사건이 발생하면 출입이 통제되므로 슈타펜버그 대령은 그 곳에서 상황을 조절했어야한다.

왜냐하면, 히틀러는 폭탄이 터진 직후 죽었으나 관련 정치 세력들이 가짜 히틀러를 전면에 내세웠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슈타펜버그 대령은 현장에서 상황을 체크했어야한다. 하지만 슈타펜버그대령은 폭탄 설치 후 요새를 빠져나오는 것까지 계산한다. 잘못된 계획이다.

폭탄을 하나만 설치한 것도 실수고, 슈타펜버그 대령이 알리바이에 소홀한 것도 계획의 미숙이 가져온 치명적 실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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