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10.10.02 03:11

김지수는 결국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선곡의 실패라고 봅니다. 김지수가 부르는 'Ben'은 보지 않아도 머리 속에 글려질 정도였으니까요. 비트가 강한 댄스곡을 선택했으면 어땠을까 싶은 미련이 남습니다. 마이클 잭슨 곡 중엔 어려워 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곡들이 참 많거든요. 왜 하필 그 많은 히트곡들 중에 'Ben'이어야만 했는지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결국 떨어질 사람이 떨어진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아마도 곡은 제작진이 선택하여 후보자들에게 배당되는 시스템인 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건 좀 불공평하다고 봅니다. 어떻게 보면 두루두루 실력이 비슷한 후보자들인데 누구에겐 유리한 곡이 가고, 누구에겐 그렇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작진이야 그럴 의도가 없었다고 외치겠지만 시청자 입장에선 그렇지 않네요. 심사 과정이 너무나 불공평합니다.

아마도 제작진은 김지수씨에게 그 곡이 가장 잘 어울릴 거라 생각하여 'Ben'을 전달했겠지만 결과적으론 김지수씨는 지난 회 장재인양과 같은 결과를 가져온 것입니다. 이미 전에 보았던 것을 다시 재방송한 것 밖에 안 되었고, 결국 그것은 심사에서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공평하게 심사를 하려면 이렇게 했어야죠.
미션으로 후보자들 우선순위를 정한 다음 마이클잭슨 곡에서 자신이 원하는 곡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물론 그 곡의 선택이 적절한지도 전문가가 옆에서 어드바이스 해줍니다. 하지만 최종 선택은 후보자의 몫이죠.

하지만 이번엔 그렇지 못했고, 결국 김지수는 그 전의 탈락자들처럼 탈락의 불운을 맞이했습니다.


그 다음 탈락자는 김은비입니다.
은비 역시 지난 회 때 가사까지 까먹는 실수를 저질렀지만 간신히 선택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그렇지 못했습니다. 귀엽고 스타성은 분명 있지만 프로 가수가 되기에 부족한 면이 이번 무대에서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그녀의 운은 여기까지인 듯 싶네요. 그리고 아쉬움과 안타까움보다는 여기까지 와줘서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건 김소정입니다.
심사위원 총합이 6위였음에도 그녀는 탈락해야했습니다. 혹시 패자부활전은 없나요? 패자부활전이 있다면 저는 김소정양에게 투표하고 싶습니다.
존박이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는 것처럼 만약 김소정도 계속 남았었다면 그 결과를 예측할 수 없었을지 모릅니다. 정말 안타까운 후보입니다.


다음은 합격자 평입니다.

존박은 심사평대로 정말 무섭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마치 스펀지 같기도 합니다. 가르쳐주면 그것을 그대로 흡수하여 완벽하게 소화하기 때문입니다. 정말 재능이 있는 사람은 다르다는 것을 존박을 통해 알게 됩니다. 계속 이렇게 일취월장을 계속한다면 존박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가 될 듯 합니다.

허각 역시 막강한 실력으로 탑4에 안착하긴 했습니다만, 발전 속도에선 존박에게 좀 밀리는 듯 싶습니다. 이젠 나만의 필살기가 없으면 불리해지게 됩니다. 어차피 다들 노래는 다 잘합니다. 고음처리나 음정 박자는 너무나 당연한 요소가 되었지요. 결국 감동의 '쇼'를 보여주지 못하면 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음을 참가자들은 깨달아야합니다.

강승윤.
햐~ 간신히 간신히~ 정말 간신히 패자 부활전에, TOP11을 만들면서까지 올라온 강승윤입니다. 합격이 찝찝했던 그 강승윤이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까지 얻으며 상승하는 중입니다.
개인적으로 김지수가 탈락하고 강승윤 진출이 맞다고 봅니다. 승윤이는 분명 꽤 괜찮은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어쩌면 선곡의 행운 때문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거기에 윤종신씨 표현대로라면 아주 작은 재능을 지금 뻥튀기 시켜나가고 있습니다. 승윤이의 발전 속도도 결코 존박에 뒤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존박이 승윤이를 앞서 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승윤이가 존박을 따라잡지 못한다면 승윤이의 하늘이 주신 행운은 거기서 끝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장재인은 혹시 제 글을 본 것일까요? ^^
제가 계속 김윤아와 리아 목소리가 들린다고 했는데 미션에선 김윤아씨를 만났고, 이번 무대에선 자신의 목소리를 찾으려는 노력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고음처리 부분에선 역시 주인을 알 수 없는 목소리가 나오곤 했습니다. 창법 자체를 바꿔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이번 무대에선 대 변신으로 통과했잖습니까? 장재인은 과거 목소리를 버리고 자신의 목소리를 찾을 수 있을지에 최종 무대가 걸려 있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최종 3인에 존박과 허각, 장재인을 올립니다.
하지만 저는 생각이 좀 다릅니다. 지금 이들 중에 안전한 사람은 없습니다. 다음 무대에서 감동의 무대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탈락자는 알 수가 없습니다. 승윤이가 탈락할 거 같지만 과연 그럴까요?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10대 여학생 팬들과 만약 무대에서 감동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분명 승윤이는 통과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심사위원 점수와 일반 시청자들의 투표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에 문제는 장재인입니다.
장재인은 다음 무대에서도 이번 무대와 같은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어야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녀는 보여줄 수 있는 것을 거의 다 보여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다음 무대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하고, 다른 후보가 두각을 나타낸다면 시청자들의 표 또한 그 후보에게 집중될 수 있습니다. 결국 장재인의 적은 강승윤인 것입니다.

반면 존박과 허각은 지금까지의 무대처럼 다음 무대도 충분히 잘 소화하리란 믿음 같은 것이 생겼습니다. 계속 발전한다면 존박은 다음 무대도 무사 통과일 것이고요, 반면 허각은 그에 못지 않은 훌륭한 무대를 보여주지 못하면 장재인과 강승윤의 추격에 위태로워질 수 있습니다.

자, 이제 우리는 앞을 알 수 없습니다.
누가 떨어져도 이상한 것이 아닌 게 되었습니다. 방송국은 공정한 심사를 해야할 것이며, 시청자들은 냉정한 판단이 필요한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패자부활전을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금까지 떨어진 후보들 모두를 불러다놓고 인기 투표를 진행하여 한 명을 다시 올리는 것입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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