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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돋보기/영화 돋보기72

결혼 못하는 남자 - 한국판 vs 일본판 vs 미국판 '결혼 못하는 남자'는 원래 일본 드라마가 원작이다. 하지만 한국판 버전은 그 재미에 비하여 시청률이 따라주지 못하고 있다. 일본 드라마 '結婚できない男'와 한국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의 차이는 뭘까? - 한국판 vs 일본판 '결혼 못하는 남자' 한국판의 캐스팅에 문제가 있다. 우선 전반적으로 한국판의 배우들은 일본 원작의 배우들 이미지에 충실했다. 상당 수 비슷한 외모와 이미지의 배우들을 캐스팅한 것이다. 주인공인 지진희씨 역시 아베 히로시와 비슷한 면이 있다. 그리고 지진희씨 연기도 훌륭하다. 하지만 뭔가 모자란 느낌이 든다. 왜 그럴까? 개인적으로 감독은 배우캐스팅에서 너무 눈에 보이는 외모에 비중을 둔 것은 아닌지 싶다. 지진희씨의 경우 아베히로시와 얼굴은 비슷할지 몰라도 아베히로시로부터 느.. 2009. 6. 25.
주라기공원 원작자 - 마이클 크라이튼 사망 영화 '주라기 공원' 시리즈의 원작 소설가인 마이클 크라이튼이 11월 5일 LA 자택에서 지병인 암으로 사망했다. 1942년 10월 23일 생인 그는 하버드 의대 출신이기도 하다. '주라기 공원' 외에 TV드라마의 명작 'ER'시리즈의 책임 프로듀서이기도 하며, '스피어', '프레이', '콩고', '타임라인' 등의 작품을 남겼다. 지금도 영화 '주라기 공원'의 첫 공룡 등장 장면의 감동이 떠오른다. 당시 영화를 본 후 이 작품을 탄생시킨 '마이클 크라이튼'이 정말 대단한 작가라고 존경해왔다. 개인적으로 제일 존경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그의 과학적 상상력을 통한 작품 세계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많은 가르침을 주기도 했다. 결코 순탄치 않은 인생을 살아온 그였는데 '암'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에 안타까운.. 2008. 11. 6.
살인중독 - 미스터 브룩스 올해의 인물로 뽑힐 정도로 잘나가는 사회 구성원이지만 살인에 중독된 미스터 브룩스. 그는 살인에 중독된 정신병자다. 바로 그의 옆을 따라다니며 그의 내면 세계에만 존재하는 '마샬'이 그 증거다. 그의 정신세계는 현실과 자신만의 세계로 분리되어 있는 것이다. 브룩스의 딸도 정말 살인을 저질렀을까? 개인적인 생각엔 그의 딸이 살인을 저지른 것이 아니다라는 반전이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정말로 그의 딸이 살인을 저질렀나보다. 왜냐하면, 영화 속에서 그는 상상하는 것마다 모두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때문에 그의 딸은 브룩스의 추측대로 살인을 저지른 것이 맞다. 즉, 브룩스의 말대로 그의 딸은 살인의 습성까지 물려받고 태어난 것이다. 그리고 그의 추측대로 브룩스의 딸은 브룩스를 죽일지도 모른다. 이 영화는 꽤 재.. 2008. 10. 28.
천만 신화가 아쉽다 - 추격자 최종 관객 동원 5백만. 관객은 속이지 않는다. 상업 영화의 완성도와 재미는 보통 관객 수와 비례한다. 영화 '타짜' 이후 정말 재미있게 본 스릴러 영화다. 배우들의 연기 또한 아주 훌륭했다. 하지만 이 영화가 천만 관객의 고지를 달성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실제 사건과 같은 리얼리티가 아쉽다 - 이영화는 실제 있었던 '유영철 연쇄 살인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었었다. 때문에 나 역시 그 사건의 내용을 조금은 알고 있었기에 실제 사건에 대한 재구성으로 알고 영화를 보았던 것이다. 하지만 영화 내용은 달랐다. 정말로 몇몇 모티브만 가져왔지, 사건의 진행은 영화 내용과 완전히 달랐던 것이다. 물론 실제 사건 자체가 영화화 되기엔 문제가 좀 있다. 때문에 영화적 구성의 재가공 역시.. 2008. 10. 11.
타짜 vs 타짜 드디어 SBS드라마 '타짜'가 전파를 탔다. 원작 만화와 영화의 성공. 그래서 드라마 '타짜'는 더욱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그 뚜껑을 열었다! 하지만 그 내용물은... 실망스러웠다. 타짜... 그것은 클리쉐 모음집 난숙과 고니의 어린시절 인연은 너무나 진부하다. 지난 퓨전 사극에서 너무나 자주 애용되었던 어린 시절의 인연. (- -) 이런 진부하고 뻔한 설정 자체가 극의 현실감을 떨어뜨리고 재미없게 만든다. 이미 다른 작품에서 다 보았던 교과서같은 설정 아닌가. 또 고니의 아버지가 아귀 때문에 사망한다는 이야기 또한 보는 시청자들을 실망스럽게 만든다. 이런 우연... 정말 짜증난다. (- -) 그래도 영화에선 고니가 도박에 빠지게 되는 이유와 난숙과의 만남이 현실적으로 다가왔었다... 2008. 9. 17.
터미네이터 3의 오류 - 핵전쟁 후 전기는? 터미네이터 3 중에서... 인공지능 스카이넷(네트워크 상에 존재하는 시스템)은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자 핵전쟁을 일으킨 다음 인간들을 몰살시키기 시작한다. 그런데 여기서 드는 의문점 하나~! 그렇다면 스카이넷은 전기를 어떻게 생산할까? 스카이넷이 활동하기 위해선 컴퓨터들과 네트워크가 작동해야하고 그러기 위해선 전기가 필요하다. 그런데 이런 전기를 생산하는 방법은 대부분 인간의 힘을 필요로 한다. 원자력 발전, 화력 발전 모두 원료를 직접 캐어서 가공한 뒤에 발전소 안에 넣어주어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핵전쟁 발발 시기의 기술력을 보면 인간형 로봇인 T-101이 아직 등장하기 전이다. 만약 T-101 이 등장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인간들의 작업을 모두 로봇이 진행할 수 있고 전기 발전도 충분히 가능하기 때.. 2008. 9. 15.
우리에게 '슈퍼맨'이 필요없는 이유 - 슈퍼맨 리턴즈 슈퍼맨 시리즈의 주인공 크리스토퍼 리브가 불행한 사고로 장애가 생긴 이후, 슈퍼맨 시리즈의 새로운 후속편 제작은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불러모았다. 하지만 이 영화가 개봉 후 실패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 영화는 마치 슈퍼맨 시리즈의 '스페셜'편 같다. 흔히 방송에서 '스페셜'편이란, 그동안 방영되었던 장면 중에 재미있거나 인기 있었던 장면들만을 모아 편집해 방송해주는 것을 뜻한다. 이번 '슈퍼맨 리턴즈'도 마찬가지다. 마치 지난 슈퍼맨 시리즈의 종합 정리편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미 관객들의 눈높이는 높아졌다. 진짜 같은 화면 연출과 특수효과는 이제 당연한 것이 되었다. 때문에 사실적인 화면 연출로 승부를 보려했다면 그것은 잘못된 판단을 한 것이다. 우리는 재방송을 보려고 한 것이 아니다. 지난 영화.. 2008. 7. 20.
토할 거 같은 '클로버필드' 과연 '디워'의 심형래 감독이 이 영화를 보면 뭐라고 할까? 난 그것이 제일 궁금하다. 제작비 대비, 미국내 흥행 성적은 '디워'를 훨씬 능가하는 듯. 이 영화의 최대 단점은 바로 캠코더로 직접 찍은 듯 한 영상이다. 물론 이 영화의 최대 특징이기도 하다. 하지만 꼭 그래야만 했을까? 영화 보는 내내 멀미가 느껴져 토할 거 같다. (- -) 그냥 영화 초반에만 캠코더 장면을 넣고, 그 이후엔 그냥 적당히 다큐멘터리 같은 화면으로 편안한 화면과 영상을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싶다. 또는 중간중간에만 캠코더 화면을 넣거나...(물론 감독의 의도는 그것이 아니겠지만) 어쩌다 뉴스 등으로 보는 실제 영상이야 박진감 넘치는 것이지, 이미 영화인 걸 다 알고 보는데 도대체 왜 1시간이 넘도록 그런 어지러운 화면을 돈을.. 2008. 5. 14.
끝까지 다 봐야 느낄 수 있는 - 색, 계 주인공 양조위와 탕웨이의 노출 연기로 화제가 되었던 영화 '색, 계'. 영화 시작할 때 원제를 보니 '계|색'이다. (- -) 욕 같아서 제목이 바뀐 듯. 하지만 이 제목엔 아주 깊은 의미가 있다. '계'가 색보다 먼저라는 거다. 영화 내용은 좀 지루하다. 일반 관객들이 보다가 졸 수도 있을 듯. 나 또한 그 유명한 노출연기를 기대하면서 보다가 결국 다 보게 되었는데 이 영화는 끝까지 다봐야 감동이 천천히 밀려온다는 것이다. 우선 칭찬해주어야할 것은 캐스팅이다. 양조위와 탕웨이. 정말 극 속 캐릭터와 완벽하게 일치되는 주인공들이다. 이 보다 더 완벽할 수 있을까? 양조위 또한 너무나 역할에 잘 어울리고 탕웨이도 정말 매력적이다. 연극부에서 활동하는 탕웨이. 그런데 알고보니 이 써클은 구국운동파를 지향하는.. 2008.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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