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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돋보기/영화 돋보기72

영화 '하모니'는 한국판 '시스터액트'? 신예 강대규 감독의 첫작품이라는데 솔직히 이 작품을 순수한 창작물로 볼 수 있을런지 의문입니다. 왜냐하면 영화 '시스터액트'와 유사점이 너무 많기 때문이죠. 우선 감옥이라는 제소자들의 공간은 '시스터액트'의 폐쇄적인 성당과 비슷합니다. 남성과 단절된 여성 제소자들은 수녀들과 같지요. 또한 합창단을 조직한다는 것과 이들을 이끄는 나문희 역시 '시스터액트'의 우피골드버그를 떠올리게 합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기다리는 특별외출 역시 영화 '시스터액트'에선 재판일입니다. 재판일까지만 기다리면 주인공은 자유의 몸이 되듯이, 영화 '하모니'에선 외부 외출을 간절하게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정 기간이 되면 감옥을 나가 입양되어야하는 아기의 운명 역시 재판일까지만 성당에 있어야하는 우피골드버그와 운명이 비슷합니다... 2010. 1. 13.
'울학교 이티' 출연진 장난 아니네~!  오늘 KBS를 통해 우연히 보게 된 영화 '울학교 이티'. 그런데 출연진들이 장난 아니다. (*.*) 헉~! 얜 '꽃남' 이민호 아니가?! (*.*) 아궁... 이 아이는 '찬란한 유산'의 문채원~!!! (*.*) 헉스~! 마지막으로 '과속스캔들'의 박보영까지~!! (*.*) 와~! 만약 지금 얘네들 모두 캐스팅 해서 영화 찍으려면 출연료 개런티만 도대체 얼마냐?!!! (*.*) 울학교 이티, 대박 히트는 이루지 못했지만 출연진들은 완전 대박이넹~ 2009. 10. 4.
대니보일 감독 '선샤인(Sunshine, 2007)'의 논리적 오류 제가 매우 좋아하는 감독 중 한 명인 대니보일 감독의 작품을 얼마 전 보았습니다. 대니보일 감독은 '슬럼독 밀리어네어', '28일 후', '트레인스포팅', '비치', '이완맥그리거의 인질' 등의 영화로 유명한 감독이지요. 대니보일 감독의 작품들은 보통 아주 불행하고 암울한 인간 세상이나 인생의 이면에서 이야기가 시작하여 마지막엔 희망적인 메세지를 남기며 해피엔딩으로 끝납니다. 선샤인도 그런 작품 중 하나인데요, 태양이 죽어가는 시대에 태양을 살리기 위해 떠나는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요즘 태양 흑점이 오랜 기간 사라져 태양에 이상이 감지되고 있다지요. 태양 흑점이 사라졌다는 뜻은 태양 온도가 낮아져서 그런 거랍니다. 아마도 관련 기사를 보고 이 영화를 보면 더욱 공감되지 않을까 싶네요. ^.. 2009. 9. 26.
돌아온 '전격Z작전' 실패한 이유 우리나라에서는 '전격Z작전' 으로 소개된 미국 NBC에서 방영한 드라마 'Night Rider' 가 2008년 새로운 시리즈를 방영 하였습니다. 우리나라 방송사들도 과거 히트했던 드라마들을 다시 리메이크해서 방영했던 것이 유행했었는데 그것이 미국도 마찬가지였나봅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우리나라처럼 미국 역시 새로운 시리즈로 재미를 보진 못했습니다. 전편이 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했던 것과는 너무나 대조적인데요, 왜 2008년 나이트라이더는 흥행에 실패(?) 했을까요?? 우선 제작사는 아주 큰 실수를 합니다. 바로 주인공 차량의 차종을 바꿔버린 것입니다. 이것이 이번 새로운 시리즈에 등장한 '키트' 인데요, 차종은 포드의 Mustang Shelby GT500KR 입니다. 자, 그런데 말이죠. 이 차량은 .. 2009. 9. 22.
아줌마들의 로망이 되다 - '공주가 돌아왔다' 만약 내가 이 인간(남편)과 결혼하지 않고 꿈을 이뤘다면? 아니면 남들처럼 쉬지 않고 계속 사회생활을 했다면? 그 상상을 드라마로 옮긴 것이 바로 '공주가 돌아왔다' 이다. 차도경(오연수)는 이 시대 전업주부의 모습이다. 발레리나를 꿈꿨지만 하룻밤 실수로 주부가 된다. 상대는 바로 장공심(황신혜)의 남자친구. 반대로 공심은 남자친구였던 나봉희(탁재훈)와 결혼하여 현모양처 되는 것이 꿈이었지만 도경 때문에 꿈을 이루지 못하고 반대로 세계에서 주목받는 발레리나가 된다. 뒤바뀐 인생. 도경처럼 고생스러운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나라의 아줌마들에게 공심의 모습은 그야말로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 특히 모든 노처녀분들의 로망, 그녀에게도 킹카 남자친구 강찬우(이재황)가 나타난 것이다. 이 어찌 부럽지 않은 인생인가... 2009. 9. 15.
영화 해석 - 노잉(Knowing,2009) 이 영화의 엔딩이 별로라는 평이 많으나 나는 엔딩이 가장 좋았다. 무엇보다 '지구 종말'이 좋았다. 그 동안 지구 재난 영화들은 모두 희망적인 메세지를 전했다. 주인공이 죽더라도 운이 좋아 지구 멸망은 피해간다거나 또는 어려움만 잘 참고 견디면 살아날 수 있다거나 아니면 영웅들이 나타나 그들의 희생으로 지구를 구하고 지구는 계속 된다는 메세지를 담았던 것이다. 그런데 '노잉'은 다르다. 정말로 영화 마지막에 지구가 멸망을 한다. 지구 멸망에는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을 수 있지만 이 영화에서는 '태양'을 선택했다. 보통은 인간의 잘못으로 지구가 위기에 처한다는 설정과도 차별화된다. 태양의 갑작스러운 자기장 대폭발은 인간의 잘못과는상관이 없는 것이다. 특히 요즘 현실에서 진짜로 태양흑점이 사라져 걱정인데 이에.. 2009. 9. 15.
'트럭' - 재미없는 이유 시체를 버리러 가야하는 남자, 그리고 그와 동행하는 살인범. 이야기 시작은 재미있다. 하지만 소재만 재미있을 뿐, 이 영화의 시나리오 구성을 보면 많은 문제점이 발견된다. 우선 공감 안 되는 부분이 많다. 중간 쯤, 왜 유해진은 진구에게 자신이 실은 시체를 보여주었나? 억지로 뒤따라오던 경찰과 마주치게 하려고 그런 듯 하다. 즉, 억지로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 넣으려는 것이 아니었나 싶다. (작위적임) 결국 그 때문에 경찰과 마주치고, 진구는 경찰을 죽이고, 또 지나가던 어느 승용차의 사람들까지 쫓아가 그들을 죽이게 된다. 하지만 이 영화에 왜 이 부분이 들어가야하는지 모르겠다. 실제로 죽은 시민들은 나중에 어떤 연결고리를 제공하지 못한다. 차라리 승용차를 타고가던 남자들이 트럭을 방해하며 장난을 치고, .. 2009. 9. 13.
'6년째 연애중' 표절과 우리 영화계 현실 대략 사건의 정황은 이렇습니다. '연애 7년차'라는 작품으로 원작자가 영화 제작사와 2004년 계약하고 영화 기획작업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원작자는 시나리오 작업에서 감독 등과 마찰이 생겨 영화사에서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영화 '6년째 연애중'에서는 원작자의 이름을 넣지 않았나 봅니다. 이에 원작자는 소송을 냈고, 1심에서는 표절이 아니라고 했으나 2심 항소에서는 제작사의 표절을 인정했습니다. 이에 제작사는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한 상태입니다. 기사로 보도된 상황만 보자면 감독과 영화 제작사는 '연애 7년차'라는 작품을 바탕으로 '6년째 연애중'이라는 영화를 만들었으므로 원작자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았다면 표절이 확실합니다. 모든 걸 바꾸어 그저 비슷하게만 만들었다고 해서 다른 작품이 되는 것은 아닙니.. 2009. 9. 4.
'바리데기 전설'이란 갑자기 '바리데기 전설'이 검색어 1위로 떴는데요, 일명 '바리공주 이야기' 라고도 하지요. 이 이야기는 일종의 우리나라 무당의 탄생 신화입니다. 어느 임금이 있었는데 딸만 계속 얻은 끝에 일곱번째 자식도 딸을 얻게 됩니다. 이에 격노한 임금은 일곱번째 딸을 강에 버리고, 함에 담겨져 떠내려가던 바리공주는 어느 노부부의 손에 의해 구출되어 자라게 되지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 임금 내외는 죽을 병에 들게 되는데 그 치료약을 저승에 가서 구해와야했습니다. 임금은 여섯 공주에게 부탁하지만 모두 곱게 자란 터라 거절을 당하지요. 이에 일곱번째 바리공주인 '바리데기'는 열 달 뱃속에 들어있던 은혜를 갚기 위해 저승으로 약을 구하러 떠납니다. 바리공주는 엄청난 고생을 하며 저승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신선과 십대왕의.. 2009.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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