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연예 돋보기/영화 돋보기76 '삼국지 - 용의 부활' 역사 왜곡 심하다 우리나라도 사극의 역사 왜곡이 도마에 자주 오르지만 이건 중국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일명 사실과 허구를 섞은 '팩션(팩트+픽션)' 장르가 왜 나쁜가? 유럽의 어느 선진국에서는 팩션을 범죄로 규정하고, 팩션 작품을 발표하면 법적으로 처벌 받는다고 한다. '표현의 자유' 운운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동이 출연하는 포르노가 엄연히 범죄가 상식인 것처럼 팩션 역시 염연히 범죄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그리고 '삼국지 -용의 부활' 역시 마찬가지다. 조자룡이 주인공인 삼국지 이야기. 사실 아주 매력적이다. 하지만 나관중 소설 '삼국지 연의'도 정사와는 70% 정도 밖에 맞지 않기 때문에 과거 삼국지를 소재로 지금도 많은 팩션 장르의 이야기가 탄생하고 있다. 나 역시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 뭔가 이상하다는 .. 2010. 11. 7. 실제 역사 속 이야기 - '작전명 발키리' 탐크루즈 주연의 영화 '작전명 발키리'는 놀랍게도 실제 있었던 사건을 그대로 영상에 담은 것이다. 당시 절대적 권력자였던 히틀러를 암살하려던 계획이 실제로 내부에서 실행되었었다는 점도 놀랍지만 히틀러가 극적으로 사고 현장에서 살아남은 것도 정말 영화같은 이야기다. 탐크루즈가 연기한 슈타펜버그 대령은 물론 영화 속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주요 인물들이 모두 실존했던 인물들이며, 히틀러 암살 계획과 폭파, 발키리 계획, 히틀러의 극적인 생존 모두 실제 있었던 일이다. 이 영화에 관한 이야기는 거의 실제 사건에 대한 이야기이다. 히틀러 암살 계획은 왜 실패했을까? 우선 슈타펜버그 대령의 실수다. 암살을 위해 요새로 들어간 후 옷을 갈아 입기 위해 부관과 방에 들어갔을 때 슈타펜버그 대령은 가방에서 폭탄만 꺼내어 .. 2010. 9. 25. 3D 영화 인기,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 개인적인 생각은 부정적이다. 우선 모든 사람들이 3D영화 감상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3D 영화는 양쪽 눈의 시력이 같은 사람을 조건으로 하기 때문에 양쪽의 시력에 차이가 있는 사람은 3D 효과를 느낄 수 없다. 문제는 이런 사람들이 상당하다는 거다. 둘째는 상영 공간이다. 모든 스크린이 3D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 물론 상영관이 늘어나면 된다지만 결코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물론 이 문제는 돈과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다) 셋째는 기술적인 문제다. 3D 영화의 기술이 많이 발달했지만 아무래도 2D영화에 비하여 어지러운 현상이 있는 것은 아직 걸림돌이다. 어쩌면 영원히 해결 안 될 수 있다. (과연 완벽하게 이 문제가 해결 될 수 있을런지는 의문이다) 넷째는 제작의 문제다. 3D영화.. 2010. 8. 5. 전우치 - '머털도사'를 넘지 못한 실패작 영화 '전우치'. 우선 전우치 캐릭터와 영화 스토리의 모티브는 무엇일까? '전우치'는 순수창작 스토리가 아니다. 바로 우리 전통고전 중 하나인 '전우치전'이 이 영화의 원작 되시겠다. (홍길동전, 별주부전 같은 이야기) 바로 전우치가 신으로 변장하여 구름을 타고 내려와 왕을 농락하는 장면이라던지, 선비 복장을 하고 있는 것, 도술을 부려 병 속에 들어가는 것, 탐관오리를 혼내주고, 세상을 어지럽게 말썽을 피우고, 과부를 납치하는 것, 그림을 현실로 만드는 등의 일들이 모두 '전우치전'에서 가져온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스승과 함께 절벽으로 된 산 꼭대기에서 허름한 집을 짓고 사는 전우치의 모습이 어쩐지 익숙하다. 그렇다. 바로 70~80세대에게 익숙한 우리의 '머털도사' 님이다. 전우치가 부적으로 도술을 .. 2010. 7. 29. 영화 '하모니'는 한국판 '시스터액트'? 신예 강대규 감독의 첫작품이라는데 솔직히 이 작품을 순수한 창작물로 볼 수 있을런지 의문입니다. 왜냐하면 영화 '시스터액트'와 유사점이 너무 많기 때문이죠. 우선 감옥이라는 제소자들의 공간은 '시스터액트'의 폐쇄적인 성당과 비슷합니다. 남성과 단절된 여성 제소자들은 수녀들과 같지요. 또한 합창단을 조직한다는 것과 이들을 이끄는 나문희 역시 '시스터액트'의 우피골드버그를 떠올리게 합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기다리는 특별외출 역시 영화 '시스터액트'에선 재판일입니다. 재판일까지만 기다리면 주인공은 자유의 몸이 되듯이, 영화 '하모니'에선 외부 외출을 간절하게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정 기간이 되면 감옥을 나가 입양되어야하는 아기의 운명 역시 재판일까지만 성당에 있어야하는 우피골드버그와 운명이 비슷합니다... 2010. 1. 13. '울학교 이티' 출연진 장난 아니네~! 오늘 KBS를 통해 우연히 보게 된 영화 '울학교 이티'. 그런데 출연진들이 장난 아니다. (*.*) 헉~! 얜 '꽃남' 이민호 아니가?! (*.*) 아궁... 이 아이는 '찬란한 유산'의 문채원~!!! (*.*) 헉스~! 마지막으로 '과속스캔들'의 박보영까지~!! (*.*) 와~! 만약 지금 얘네들 모두 캐스팅 해서 영화 찍으려면 출연료 개런티만 도대체 얼마냐?!!! (*.*) 울학교 이티, 대박 히트는 이루지 못했지만 출연진들은 완전 대박이넹~ 2009. 10. 4. 대니보일 감독 '선샤인(Sunshine, 2007)'의 논리적 오류 제가 매우 좋아하는 감독 중 한 명인 대니보일 감독의 작품을 얼마 전 보았습니다. 대니보일 감독은 '슬럼독 밀리어네어', '28일 후', '트레인스포팅', '비치', '이완맥그리거의 인질' 등의 영화로 유명한 감독이지요. 대니보일 감독의 작품들은 보통 아주 불행하고 암울한 인간 세상이나 인생의 이면에서 이야기가 시작하여 마지막엔 희망적인 메세지를 남기며 해피엔딩으로 끝납니다. 선샤인도 그런 작품 중 하나인데요, 태양이 죽어가는 시대에 태양을 살리기 위해 떠나는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요즘 태양 흑점이 오랜 기간 사라져 태양에 이상이 감지되고 있다지요. 태양 흑점이 사라졌다는 뜻은 태양 온도가 낮아져서 그런 거랍니다. 아마도 관련 기사를 보고 이 영화를 보면 더욱 공감되지 않을까 싶네요. ^.. 2009. 9. 26. 돌아온 '전격Z작전' 실패한 이유 우리나라에서는 '전격Z작전' 으로 소개된 미국 NBC에서 방영한 드라마 'Night Rider' 가 2008년 새로운 시리즈를 방영 하였습니다. 우리나라 방송사들도 과거 히트했던 드라마들을 다시 리메이크해서 방영했던 것이 유행했었는데 그것이 미국도 마찬가지였나봅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우리나라처럼 미국 역시 새로운 시리즈로 재미를 보진 못했습니다. 전편이 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했던 것과는 너무나 대조적인데요, 왜 2008년 나이트라이더는 흥행에 실패(?) 했을까요?? 우선 제작사는 아주 큰 실수를 합니다. 바로 주인공 차량의 차종을 바꿔버린 것입니다. 이것이 이번 새로운 시리즈에 등장한 '키트' 인데요, 차종은 포드의 Mustang Shelby GT500KR 입니다. 자, 그런데 말이죠. 이 차량은 .. 2009. 9. 22. 아줌마들의 로망이 되다 - '공주가 돌아왔다' 만약 내가 이 인간(남편)과 결혼하지 않고 꿈을 이뤘다면? 아니면 남들처럼 쉬지 않고 계속 사회생활을 했다면? 그 상상을 드라마로 옮긴 것이 바로 '공주가 돌아왔다' 이다. 차도경(오연수)는 이 시대 전업주부의 모습이다. 발레리나를 꿈꿨지만 하룻밤 실수로 주부가 된다. 상대는 바로 장공심(황신혜)의 남자친구. 반대로 공심은 남자친구였던 나봉희(탁재훈)와 결혼하여 현모양처 되는 것이 꿈이었지만 도경 때문에 꿈을 이루지 못하고 반대로 세계에서 주목받는 발레리나가 된다. 뒤바뀐 인생. 도경처럼 고생스러운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나라의 아줌마들에게 공심의 모습은 그야말로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 특히 모든 노처녀분들의 로망, 그녀에게도 킹카 남자친구 강찬우(이재황)가 나타난 것이다. 이 어찌 부럽지 않은 인생인가... 2009. 9. 15.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