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연예 돋보기/영화 돋보기76 터미네이터 3의 오류 - 핵전쟁 후 전기는? 터미네이터 3 중에서... 인공지능 스카이넷(네트워크 상에 존재하는 시스템)은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자 핵전쟁을 일으킨 다음 인간들을 몰살시키기 시작한다. 그런데 여기서 드는 의문점 하나~! 그렇다면 스카이넷은 전기를 어떻게 생산할까? 스카이넷이 활동하기 위해선 컴퓨터들과 네트워크가 작동해야하고 그러기 위해선 전기가 필요하다. 그런데 이런 전기를 생산하는 방법은 대부분 인간의 힘을 필요로 한다. 원자력 발전, 화력 발전 모두 원료를 직접 캐어서 가공한 뒤에 발전소 안에 넣어주어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핵전쟁 발발 시기의 기술력을 보면 인간형 로봇인 T-101이 아직 등장하기 전이다. 만약 T-101 이 등장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인간들의 작업을 모두 로봇이 진행할 수 있고 전기 발전도 충분히 가능하기 때.. 2008. 9. 15. 우리에게 '슈퍼맨'이 필요없는 이유 - 슈퍼맨 리턴즈 슈퍼맨 시리즈의 주인공 크리스토퍼 리브가 불행한 사고로 장애가 생긴 이후, 슈퍼맨 시리즈의 새로운 후속편 제작은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불러모았다. 하지만 이 영화가 개봉 후 실패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 영화는 마치 슈퍼맨 시리즈의 '스페셜'편 같다. 흔히 방송에서 '스페셜'편이란, 그동안 방영되었던 장면 중에 재미있거나 인기 있었던 장면들만을 모아 편집해 방송해주는 것을 뜻한다. 이번 '슈퍼맨 리턴즈'도 마찬가지다. 마치 지난 슈퍼맨 시리즈의 종합 정리편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미 관객들의 눈높이는 높아졌다. 진짜 같은 화면 연출과 특수효과는 이제 당연한 것이 되었다. 때문에 사실적인 화면 연출로 승부를 보려했다면 그것은 잘못된 판단을 한 것이다. 우리는 재방송을 보려고 한 것이 아니다. 지난 영화.. 2008. 7. 20. 토할 거 같은 '클로버필드' 과연 '디워'의 심형래 감독이 이 영화를 보면 뭐라고 할까? 난 그것이 제일 궁금하다. 제작비 대비, 미국내 흥행 성적은 '디워'를 훨씬 능가하는 듯. 이 영화의 최대 단점은 바로 캠코더로 직접 찍은 듯 한 영상이다. 물론 이 영화의 최대 특징이기도 하다. 하지만 꼭 그래야만 했을까? 영화 보는 내내 멀미가 느껴져 토할 거 같다. (- -) 그냥 영화 초반에만 캠코더 장면을 넣고, 그 이후엔 그냥 적당히 다큐멘터리 같은 화면으로 편안한 화면과 영상을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싶다. 또는 중간중간에만 캠코더 화면을 넣거나...(물론 감독의 의도는 그것이 아니겠지만) 어쩌다 뉴스 등으로 보는 실제 영상이야 박진감 넘치는 것이지, 이미 영화인 걸 다 알고 보는데 도대체 왜 1시간이 넘도록 그런 어지러운 화면을 돈을.. 2008. 5. 14. 끝까지 다 봐야 느낄 수 있는 - 색, 계 주인공 양조위와 탕웨이의 노출 연기로 화제가 되었던 영화 '색, 계'. 영화 시작할 때 원제를 보니 '계|색'이다. (- -) 욕 같아서 제목이 바뀐 듯. 하지만 이 제목엔 아주 깊은 의미가 있다. '계'가 색보다 먼저라는 거다. 영화 내용은 좀 지루하다. 일반 관객들이 보다가 졸 수도 있을 듯. 나 또한 그 유명한 노출연기를 기대하면서 보다가 결국 다 보게 되었는데 이 영화는 끝까지 다봐야 감동이 천천히 밀려온다는 것이다. 우선 칭찬해주어야할 것은 캐스팅이다. 양조위와 탕웨이. 정말 극 속 캐릭터와 완벽하게 일치되는 주인공들이다. 이 보다 더 완벽할 수 있을까? 양조위 또한 너무나 역할에 잘 어울리고 탕웨이도 정말 매력적이다. 연극부에서 활동하는 탕웨이. 그런데 알고보니 이 써클은 구국운동파를 지향하는.. 2008. 4. 9.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이유 - 가면 한국영화치곤 괜찮은 엔딩 그리고 반전의 반전도 아주 좋은 영화다. 꽤 괜찮은 구성으로 짜여진 이 영화의 흥행 실패 요인은 무엇일까? 1) 동성애 코드 - 상업영화에서 동성애 소재는 그리 좋지 않다. 예술 영화에서나 동성애가 등장하는 이유, 바로 일반인들이 공감할 수 없는 감정코드이기 때문이다. 특히 남성들은 더욱 그렇다. 이 영화는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다. 주 관객층은 남성. 또는 그런 취향을 공유하는 여성관객들이다. 아무래도 동성애와는 거리가 멀다. '번지점프를 하다'가 성공한 이유는 멜로 영화였기 때문이다. 또 동성애 코드도 그리 강하지 않다. (솔직히 이 영화를 동성애 영화로 봐야할지도 의문이다) 아무튼, 그런 소재였다고 하더라도 멜로라는 장르가 여성관객에게 통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08. 4. 5. SF제작비에 대한 편견을 버려 - 인베이젼 미국에서는 관객과 평론가 모두로부터 좋은 평을 받지 못했다. 좋은 이야기로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편집은 엉망이어도 이야기의 재미만큼은 인정해줄만 하다. 이 영화는 SF영화 제작에 대해 우리에게 많은 가능성을 일깨워준다. '인베이젼'의 총 제작비는 약 8천만달러라고 한다. 우리 돈 8백억원이다. 아마 이 금액의 상당 수는 니콜키드먼의 출연료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수 많은 엑스트라 배우들의 인건비일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런 고액개런티를 받는 배우가 없고, 엑스트라 배우들의 인건비 또한 미국보다는 저렴하므로 만약 우리가 이런 영화를 만든다면 훨씬 저렴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기술적으로 문제되는 것은 없다. 영화 초반 우주왕복선의 추락장면이나 영화 중간중간 인체 내부의 C.. 2008. 4. 4. 슈퍼맨 리턴즈의 주인공으로 어때? 영화 '슈퍼맨 리턴즈' 를 볼 때마다 안타까운 점, 바로 '슈퍼맨'역을 한 배우다. 크리스토퍼 리브 대신 브랜던 라우스라는 배우가 슈퍼맨 역을 맡았는데 이미지가 많이 달라서인지 슈퍼맨 느낌이 강하게 오지 않는다. 하지만 여기, 크리스토퍼 리브와 매우 닮은 배우가 한 사람 있다. 현재 KBS에서 방영되고 있는 미국 드라마 '데미지'에 출연중인 노아 빈(Noah Bean)이라는 남자배우다. 자, 어떤가. 실제 극 중에서 미소는 크리스토퍼 리브와 정말 닮았다. 아예 그의 대역으로 출연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닮은 얼굴이다. 헐리우드 기술 좋으니깐 이 배우 분장 좀 시켜서 리브처럼 보이게 만들면 되는 거 아닌가? 아니면 슈퍼맨의 숨겨둔 아들로 출연해도 좋을 뻔 했을 듯. 여차저차해서 리브 대신 그 아들이 슈퍼.. 2008. 3. 29. 구성의 중요성 - 마이클 클레이튼 이 영화의 각본과 감독을 맡은 토니 길로이는 누구인가. 바로 '본 아이덴티티' 시리즈와 '푸루프 오브 라이프', '아마겟돈', '데블스 어드버킷', '돌로레스 클레이븐'의 각본가로, 이번 마이클 클레이튼은 자신이 감독까지 맡은 작품이다. 하지만 이번 마이클 클레이튼은 전작과 비교해, 주인공인 조지클루니가 아까울 정도로 재미 없는 영화다. 왜 그럴까? 1) 이야기 진행이 지루하다 - 이 영화는 매우 큰 진리 하나를 무시하고 있다. 바로 영화의 진행 자체가 지루한 것이다. 영화는 시작부터 관객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어야한다.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더라도 최소한 관객이 지루함은 느낄 수 없는 '재미'라는 떡밥을 뿌려줘야하지만 이 영화는 그 부분에서 매우 소홀하고 있다. 2) 이야기가 너무 난해하다 - 결국 이 .. 2008. 3. 29. 결말이 아쉬운 - 어거스트 러쉬 어제는 그동안 보고 싶었는데 못봤던 영화 '어거스트 러쉬'를 보았습니다. 예고편을 보았을 때는 굉장히 크게 히트할 거 같은 영화였는데 생각보다 센세이션을 불러오지 못한 거 같아 내용이 무척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역시 내용은 예고편이 전부더군요. '작위적이다'라고 할까요... 더군다나 엔딩은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영화의 소재는 좋았습니다. 고아원에 보내진 아이. 그리고 그 아이는 음악의 천재. 배우들도 연기가 참 좋았습니다. 특히 주인공 어거스트러쉬를 연기한 프레디 하이모어의 표정 연기는 이 영화에서 압권이라고 할 수 있지요. 하지만 이 아이의 역경을 표현하기엔 영화는 너무 짧지 않았나싶더군요. 만약 같은 이야기를 드라마로 극화한다면 훨씬 밀도 있는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특히 엔딩은 너.. 2008. 3. 28. 이전 1 ··· 4 5 6 7 8 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