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연예 돋보기435

이유 있는 엄마의 가출 - '엄마가 뿔났다' 요즘 '엄마가 뿔났다'에서의 한자(김혜자 분)의 분가로 말들이 많다. 과연 그녀의 출가(?)는 정당한 것인가? 논란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그녀처럼 살아오는 것이 '행복'과 '만족' 그 자체라는 주장이다. 물론 어머니 자신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문제는 없다. 혼자 나가서 사는 것보다 가족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훨씬 좋다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하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이 이렇게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당사자의 속마음, 그 누가 알까? 한자처럼 하고 싶지만 그럴 형편도 안되고 또 당연히(?) 가족에게 봉사해야한다는 의무감 때문에 그런 것인지도 모른다. 또 하나는 남편 일석(백일섭 분)이다. 그 남편 또한 가족을 위해 평생 봉사했는데 왜 한자만 휴가를 받느냐는 주장이다. 그래서 진규(김.. 2008. 7. 28.
우리에게 '슈퍼맨'이 필요없는 이유 - 슈퍼맨 리턴즈 슈퍼맨 시리즈의 주인공 크리스토퍼 리브가 불행한 사고로 장애가 생긴 이후, 슈퍼맨 시리즈의 새로운 후속편 제작은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불러모았다. 하지만 이 영화가 개봉 후 실패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 영화는 마치 슈퍼맨 시리즈의 '스페셜'편 같다. 흔히 방송에서 '스페셜'편이란, 그동안 방영되었던 장면 중에 재미있거나 인기 있었던 장면들만을 모아 편집해 방송해주는 것을 뜻한다. 이번 '슈퍼맨 리턴즈'도 마찬가지다. 마치 지난 슈퍼맨 시리즈의 종합 정리편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미 관객들의 눈높이는 높아졌다. 진짜 같은 화면 연출과 특수효과는 이제 당연한 것이 되었다. 때문에 사실적인 화면 연출로 승부를 보려했다면 그것은 잘못된 판단을 한 것이다. 우리는 재방송을 보려고 한 것이 아니다. 지난 영화.. 2008. 7. 20.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지식 - EBS 지식e EBS '지식e채널' 프로그램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어쩌면 많은 부분 이미 알고 있던 시사내용일 수도 있다. 본인 역시 상당부분 다른 미디어를 통해 알고 있던 내용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새롭게 알게 된 지식과 정보들도 많다. 이 책은 그런 지적 자극 외에 그런 지식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관련 서적까지 추천해주고 있다. (혹은 그 지식에 대한 근거 자료다) 책 내용의 분량은 많지 않다. 마음만 먹으면 하루 안에 가볍게 읽어낼 수 있는 책이다. 하지만 천천히 조금씩 읽어가며 생각을 쌓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2008. 6. 24.
나쁜 드라마가 세상을 망친다 - 1 '바닷가나 강가에 모르는 사람이 쓰러져 있다. 다가가 확인해보니 숨은 쉬고 있다. 그런 사람을 업어와 집에서 간호하자 정신을 차리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그(혹은 그녀)는 계속 우리 집에 머물게 된다.' 드라마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상황 중 하나다. 하지만 이런 드라마의 극적(?)인 상황이 일반 시청자들에게 미칠 영향은 매우 심각할 수 있다. 현실에서 만약 당신이 위와 같은 상황에 직면했다면 반드시 경찰이나 119에 전화하여 신고하고 그 사람을 병원으로 옮겨야한다. 자칫 그 사람을 집에 데려 갔는데 그 사람이 죽거나 혹은 치료 시기를 놓쳐 영구 장애가 나타난다면 어쩔 것인가. 당신은 민형사상 소송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심각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할 것이다. 이런 판단 오류는 그대로 현실에서 나타나고 있다... 2008. 6. 24.
오락프로의 새로운 가능성 - 사이다 '사이다'는 KBS2 TV에서 일요일 오전에 방영 중인 오락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우리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들로 꾸며진다. 이 프로그램의 포멧은 얼핏 SBS의 '야심만만'을 떠올릴 수 있으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가장 큰 차이가 하나 있다. 바로 에피소드의 재구성이다. 콩트나 실제 일반인들을 출연시켜 보여주는 리얼리티는 색다른 재미를 시청자에게 선사한다. '안나의 실수'나 최근 방영된 일반인들의 쌩얼 공개 모두 우리가 공감할 수 있고, 또 보면서 큰 웃음을 터뜨릴 수 있는 것이었다. 또 '야심만만'은 이야기 소재가 남녀의 관계에 한정되었지만 '사이다'는 그렇지 않다. 우리와 관련있는 일상 생활의 모든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사이다'의 소재가 된다. 이것은 곧 '사이다'의 경쟁력이자 가장 큰 장.. 2008. 6. 24.
원작을 뛰어넘지 못한 - 식객 어제 드라마 '식객'의 1~2회가 연속 방영되었다. 시청률은 2회에서 소폭 상승하며 동시간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뛰어난 배우와 연출진.... 그래서 드라마 '식객'은 영화보다 더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 하지만 열린 뚜껑 속 내용물은 글쎄... 기대에 못미치는 듯 하다. 물론 재미는 있다. 하지만 이야기의 구성에 몰입이 잘 안된다. 캐릭터들 또한 마찬가지다. 왜 그런 것일까? 우선 이 드라마의 대본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대본을 너무나 유명한 최완규 작가와 박후정이라는 이름이 생소한 작가가 함께 공동 집필하고 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최완규 작가는 자신이 직접 대본집필에 관여하지 않고 크리에이터라는 직책으로 참여하고 있다. 즉, 최완규 작가는 대본의 집필에 직접 참여한 것이 아니다. 그 결.. 2008. 6. 19.
보도국 이야기 - 스포트라이트 '하얀거탑'으로 유명세를 얻은 이기원 작가의 신작이다. '뉴스는 쇼가 아니다'... ㅋㅋㅋ 드라마 광고 문구를 보는데 실소가 나왔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일본드라마 세 손가락 안에 꼽는 작품이 있다. 바로 '미녀 혹은 야수' 방송국의 보도국 이야기다. 시청률이 죽을 쑤자 방송국에서 능력있는 여성 팀장을 외국 방송국에서 스카웃하면서 그녀와 능력 딸리는(?) 보도국 직원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드라마의 대사 중 절대 잊혀지지 않는 하나가 있다. '뉴스와 쇼데스~!' -> (뉴스는 쇼입니다~!) 방송은 시청률이 최고고, 시청률을 위해서라면 뉴스를 '쇼'로 생각하라는 말이다. 정말 주인공 캐릭터와 그녀의 가치관을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대사 한마디였다. 오늘 '스포트라이트' 첫 회를 보는데 보도국 세트 분위기에.. 2008. 5. 14.
토할 거 같은 '클로버필드' 과연 '디워'의 심형래 감독이 이 영화를 보면 뭐라고 할까? 난 그것이 제일 궁금하다. 제작비 대비, 미국내 흥행 성적은 '디워'를 훨씬 능가하는 듯. 이 영화의 최대 단점은 바로 캠코더로 직접 찍은 듯 한 영상이다. 물론 이 영화의 최대 특징이기도 하다. 하지만 꼭 그래야만 했을까? 영화 보는 내내 멀미가 느껴져 토할 거 같다. (- -) 그냥 영화 초반에만 캠코더 장면을 넣고, 그 이후엔 그냥 적당히 다큐멘터리 같은 화면으로 편안한 화면과 영상을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싶다. 또는 중간중간에만 캠코더 화면을 넣거나...(물론 감독의 의도는 그것이 아니겠지만) 어쩌다 뉴스 등으로 보는 실제 영상이야 박진감 넘치는 것이지, 이미 영화인 걸 다 알고 보는데 도대체 왜 1시간이 넘도록 그런 어지러운 화면을 돈을.. 2008. 5. 14.
무한도전 - 경주보물찾기 특집편... 비가 온다. 하지만 그래도 촬영은 계속 된다. 빗방울의 공격을 받는 카메라 렌즈. 혹시 이렇게 열심히, 고생해서 촬영했다는 걸 알아달라는 건가? 하지만 보는 시청자는 짜증이 났다. 저게 뭐란 말인가? 렌즈에 튄 빗방울 때문에 시청자들은 출연자들의 얼굴조차 정확히 확인할 수가 없다. 경주의 멋진 풍경도 구경할 수 없고, 그저 눈이 아프고 어지러울 뿐이다. 비가 오는데 왜 촬영을 강행했을까? 추측엔 준비한 것이 많은데 그것을 죽이는 것이 아까워 비가 오는데도 촬영을 감행한 듯 하다. 하지만 이건 아주 바보같은 짓이다. 목적은 경주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알리기 위함 아닌가? 그런데 시청자들이 보는 경주는 짜증나는 화면 뿐이다. 비가 오면 다른 대안을 찾았어야했다. 이런 야외촬영의 경우, 우천시 촬영이 어렵다. .. 2008. 5. 1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