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13.10.02 17:09


노무현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대화록이 국정원과 봉하 이지원에서는 발견이 되었는데
국가기록원에만 없다고 합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일까요?


의문 하나. -
국정원에도 복사본을 남기고, 봉하 이지원에도 있는 남북정상 대화록이 왜
국가기록원에만 없는 걸까요?
공개되면 안 되는 내용이 있었다면 다 없앴어야죠. 그런데 국가 기록원에만 없답니다.


의문 둘. --
굴욕적인 내용이 있어서 삭제했다?
이거 아주 웃기는 소리죠? 전문 검토 결과 오히려 김정일이 굴욕적인 회담을 했습니다.
전문가들도 노무현 대통령 회담 상당히 잘했다는 평이 대부분입니다.
즉, 삭제할 이유가 없다는 거죠.


의문 셋. ---
봉하 이지원에서는 대화록이 발견 되었다고 합니다.
여러분 봉하 이지원이 뭔지 아시죠?

2008년, 노무현 대통령은 자료 검색하기 위해 국가기록원에 그때마다 갈 수 없으니
국가기록원의 내용을 모두 복사해서 봉하로 가지고 내려옵니다.
물론 국가기록원은 복사를 해가라고 허가를 했지요.

그랬다가 누가 무슨 압력을 넣었는지, 국가기록원의 입장이 바뀝니다.
복사해가면 안된다고 난리를 칩니다. 그래서 노무현대통령 측은 복사본 '봉하 이지원'을 국가기록원에 제출합니다.

 

그리고 검찰에서 직접 이상이 없는지 2개월에 걸쳐 대조작업을 합니다.
그런데 이 때, 검찰에서 직접 두 자료가 완벽하게 똑같다고 인증을 합니다~!


이것이 무엇을 뜻할까요?
논리적으로, 현재 복사본 봉하 이지원엔 대화록이 있으니
2008년 그 때까지 국가기록원엔 대화록이 존재했음을 증명합니다.
즉, 국가기록원에 대화록이 없는 건 노무현대통령 측 책임이 아니라는 것이죠.

만약 당시 국가기록원에 대화록이 없었는데 양쪽의 자료가 똑같다고 한 것이라면
그건 당시 검찰이 제대로 대조작업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됩니다.
직무유기에 거짓 발표한 것이 됩니다~!

 

즉, 2008년 당시엔 대화록이 있었거나 또는 검찰이 제대로 대조작업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둘 중에 하나인 거죠.

 

만약 2008년 당시 국가기록원에 있었는데 지금 없다?
그렇다면 누가 그걸 삭제했겠습니까?

 

 

 

참고로, 소설을 써보자면,
 
국정원은 대화록을 정치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대화록 발췌문이라는 것을 자기네들이 만든 거죠?
근데 대화록 전문이 공개되면서 이 발췌문이 조작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대화록 원문엔 '님'자를 붙이지 않았는데 발췌문엔 '님'자를 붙이며 경어 표현을 한 것이라던지, 대화 내용 일부만 따 와서 굴욕적인 회담인 것처럼 꾸민 것입니다.

 

이것이 밝혀지려면 대화록 전문을 공개해야하는데

국정원본국가기록원본이 있습니다.
국정원본은 국정원장이 공개 안 하면 그만이니깐 국가기록원본이 문제가 되었겠죠.
국가기록원본은 국회에서 표결에 의해 공개할 수 있으니까요.

 

여기까지 생각해보면 국가기록원본을 삭제해야하는 이유는 충분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실제로 야권에서 국가기록원본을 공개하자고 압박하니깐
갑자기 국정원에서 서둘러 대화록 전문을 공개해버립니다.
이거 엄청 이상하지 않습니까?

 

왜냐...
국정원본 공개는 법률적으로 정당한지는 시비가 있습니다.
때문에 이미 국회에서 국가기록원본을 공개하자고 결의를 하면
그냥 그걸 지켜보면 되는 것이죠. 그건 합법적 공개니까요.
근데 국정원은 엄청난 부담을 감당하면서까지 국정원본을 공개합니다.
그것도 갑자기! 야권에서 국회 동의로 국가기록원본 공개하자니깐...

혹시 국가기록원본이 없는 걸 아니깐, 국정원본 공개했으니 국가기록원본 공개하지 않기를 바란 건 아닐까요?

 

요거 아주 흥미진진한 사건입니다.

진짜 영화 뺨치네요. ㅋ

이젠 기승전결에서 전에 도달한 느낌입니다.

결만 남겨두고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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