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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돋보기/방송 돋보기

'슈퍼스타K2' - 9회 탈락자는 누구?

by go9ma 2010.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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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예상대로 김그림은 떨어졌다.
무대는 좋았다. 노래도 좋았고, 무대매너도 좋았다. 하지만 엄정화씨는 예상외로 낮은 점수를 주었다. 또한 평도 난해하여 이전까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 김그림의 인성 논란을 의식하여 반영한 점수가 아니었나 싶었다.

개인적인 생각엔 출연자들 중엔 김그림보다 더한 이기적이고 나쁜 마음을 가지고 무대에 서지만 잘 숨겨서 무사한 사람도 있을 텐데...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단지 김그림은 그것을 표출했기 때문에 비난의 화살을 맞는 것 아닌가. 하지만 심사위원들 앞에서의 거짓말도 거짓말이다. 좋은 무대를 보여주었지만 그녀의 운은 여기까지인 듯 싶다.

그 다음 탈락자가 이보람이다.
솔직히 나는 이 친구가 참 마음에 든다. 외모도 가장 연예인 답고, 춤과 포스, 표정 등 나무랄 곳이 없는 친구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의 의상과 매너도 아주 훌륭했다. 하지만 문제는 노래였다. 목소리가 너무 작아 가사 전달이 어려웠고 아무리 춤과 노래를 함께 했다지만 확실히 그녀의 노래는 문제가 있어 보였다.
그런데 이승철씨의 높은 점수가 의외다. 이승철씨는 그녀에게 왜 높은 점수를 주었을까? 다른 심사위원들과 시청자들이 낮은 점수를 줄 것을 예상하고 좀 더 준 것일까? 아니면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둔 것일까? 역시 알 수 없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역시 떨어질만 했던 거 같다.

마지막이 김소정이다.
학교 휴학까지 하며 합숙에 참여했지만 아쉽게 탈락했다.
역시 아까운 탈락이다. 무대도 좋았고, 노래도 훌륭했다. 더군다나 춤과 노래를 함께 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잘 했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시청자들에겐 선택받지 못한 듯 싶다. 역시 중요한 것은 선곡일까? 그래도 어느 정도 형편성이 반영된 선곡이라 꼭 불리했다고도 볼 수 없지만...

난 사실 김소정과 김그림의 다음 무대가 궁금했다. 잘했고, 앞으로도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거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이상, 탈락은 어쩔 수 없었다.


내가 예상했던 탈락자는 존박과 앤드류넬슨이다. 솔직히 무대는 김그림과 김소정이 얘네보다 좋지 않았나? (- -) 아, 참... 아쉬운 결과다.

김지수는 앞으로 어떤 충격을 더 줄 수 있을지가 숙제로 남았다. 그래야 감동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리고 반대로 박보람은 점점 비호감이 되어가고 있다. 인터넷 루머의 영향일까? 오늘 관찰카메라에서 보인 그녀의 춤 연습에 대한 자세는 인터넷 루머를 떠올리게 했다. 특히 오늘 무대에서의 뚱뚱한 외모는 정말 최악이었다. (뚱뚱해도 호감이 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번 박보람의 무대는 오히려 비호감을 더 키운 의상과 모습이었다)
허각은 계속된 비슷한 창법 때문인지 익숙해지고 있다는 느낌이 생겼다. 역시 앞으로 다음 무대에서 어떻게 해결할지가 숙제로 남았다.

그런데 심사가 좀 이상하다.
시청자들이 보낸 문자와 심사위원들의 점수가 그 즉시 컴퓨터로 계산이 된다고 치자. 마지막 문자 투표가 종료된 후 최종 심사발표까지 시간 간격이 얼마 되지 않는다. 아무리 점수 계산이 컴퓨터로 이루어진다고 해도 심사 결과를 최소한 출력하거나 카드에 손으로 쓰는 시간은 필요하다. 그리고 그것을 진행용 손카드에 붙여서 MC에게 전해주고 MC가 그것을 들고 나올 최소한의 시간이라는 것이 필요한데, 투표가 꽝~ 하고 끝나는 순간, 이미 무대의 김성주씨는 결과가 기록된 카드를 들고 있다. (- -) 
혹시 결과는 이미 그 전에 정해져 있던 것 아닌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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