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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돋보기/방송 돋보기359

잔인한 1박 2일 - 따라할까 두렵다 2008년 12월 14일 KBS2 '1박2일' 방송에서는 일부 출연자들이 계곡물에 몸을 담그는 장면이 방송되었다.  외국에서는 어린아이나 나이 든 노인들도 건강을 위해 얼음물에 몸을 담그는 행사를 하기도 한다지만 과연 이번 벌칙이 적절했는지는 의문이 든다. 적절한 준비 없이 혹은 사전 검사 없이 얼음물에 몸을 담그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자칫 심장마비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번엔 운이 좋아 출연자들에겐 사고가 생기지 않았지만 만약 그 방송을 본 일반인들 중에 그런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다가 심장마비로 사고를 당하는 사람들이 나올 수 있다. 제작진은 '혹시나' 하겠지만 과거 가래떡먹기 게임 도중 기도폐색으로 사망한 장정진씨를 잊어선 안될 것이다. 또한 SBS 'X맨' 게임 도중 십자인대 파열로.. 2008. 12. 15.
박중훈 쇼! - 대한민국 일요일 밤 최근 영화배우들의 TV 진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패밀리가 떴다'의 김수로부터 해서 시트콤 '그분이 오신다'의 이문식과 강성진까지 정극 배우들이 드라마가 아닌, 예능 오락 프로그램에 진출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런 현상은 영화계와 방송계의 부진이 함께 맞물려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 영화계는 영화의 제작 편수가 급격히 줄면서 부진을 보이고 있고, 방송계 역시 드라마보다는 예능쪽에 더 비중을 두며 경영난을 돌파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면서 서로 간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드디어 '박중훈 쇼!' 가 탄생했다. 우선, 전체적인 포멧은 과거 전통적 토크쇼 방식을 차용하고 있다. '쟈니윤쇼' 때 자리 잡힌 기본적인 토크쇼의 골격이다. 우선 전체적으로 진행의 '어색함'이.. 2008. 12. 15.
공중파 재방송 - 다른 활용법 없을까 최근 공중파 방송국들 중 일부는 경영악화 등을 이유로 제작비 절감 차원에서 상대적으로 시청률에 비해 제작비가 많이 들어가는 프로그램을 일부 폐지하고, 해당 시간에 기존 프로그램의 재방송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낮 시간의 종일방송 연장으로 인하여 시간을 메우기 위해 예전에 방영했던 드라마를 재방송하거나 현재 방영중인 주력 프로그램의 재방송을 하고 있으며, 이들 재방송은 평일에도 자주 목격하게 된다. 하지만 평일의 정규 편성 시간에 다른 프로그램의 재방송을 본다는 것은 어쩐지 '공중파'라는 전파가 아깝게 느껴지기도 한다. 심지어 같은 프로그램의 재방송을 한 번이 아닌 두 번 이상 시청하게 될 때도 있다. (케이블에서 재방송해주는 경우도 있으므로) 공중파의 공익성은 살리면서 재방송이 아닌 정규 방송을 편성.. 2008. 12. 12.
장모가 사위를 고른다고? - 내 딸의 남자 MBC에서 좀 엽기적인 오락 프로그램 하나를 선보였다. 바로 '내 딸의 남자' 다. 프로그램의 내용은 이렇다. 장모가 직접 자신의 딸(외모와 배경이 출중한 엄친딸)에게 가장 잘 어울릴만한 사위를 직접 선택한다는 설정이다. 물론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 '중매'라는 풍습이 있긴 하다. 이유는 여러가지다. 집안간의 합의된 정략결혼이기도 했고, 혼기를 놓친 미혼 남녀의 만남이기도 했다. 그리고 최근에 이르러서는 '결혼정보회사'의 등장이 이를 대신하고 있기도 하다. 물론 결혼이라는 것이 단순하지 만은 않기에 현실적인 부분의 조건을 안따질 수가 없다. 어쩌면 그야말로 감정만으로 배우자를 선택하는 것은 그저 '이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마 방송이 아니더라도 장모가 될 딸의 어머니가 결혼정보회사를 통.. 2008. 12. 12.
무한도전 - 불가능을 실현시키다! 사람에겐 타고난 능력이 있다. 모두 다 잘하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그래서 세상이 공평한 것이다. 즉, 세상엔 운동신경이 떨어져 춤을 못추는 사람도 많다. 무한도전팀에서는 유재석과 노홍철, 박명수가 그랬다. 특히 노홍철과 유재석이 심하다. 이들은 그런 능력을 타고나지 못했다. 몸치인 것이다. 그것이 어떠한 것인지는 나 또한 그러하기에 잘 이해할 수 있었다. 그들은 절대 상황을 연출한 것이 아니다. 정말로 그들은 몸치였다. 아마 내가 그자리에 있었다면 나 역시 아주 강하게 에어로빅 대회 도전에 거부감을 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무한도전만의 무모한 도전 정신에 또 발동이 걸린다. 막무가내 도전 정신의 박명수옹의 밀어부침에 유재석도 넘어간다. 내가 몸치여서 안다. 그들의 도전은 정말 말도 안되는 것이다. 그리.. 2008. 11. 30.
'패밀리가 떴다'는 시트콤이다! 언젠가 '패밀리가 떴다' 방송을 보는데 고구마 캐는 장면이 나왔다. 하지만 출연 배우는 이미 파헤쳐진 흙을 헤치고 그 안에서 마치 마트에서 사 온 듯 한 깨끗한 고구마를 꺼냈다. 분명 그 장면은 고구마를 캐는 장면이 아니라 고구마를 흙 무덤 속에서 꺼내는 것이었다. (왜 그랬을까? 마침 캐낼 고구마가 없었던 걸까?) 리얼을 가장한 짜여진 각본. 그렇다. '패밀리가 떴다' 속의 캐릭터 설정이나 각종 상황들은 진짜가 아닌, 리얼처럼 보이도록 한 일종의 '시트콤'인 것이다. 거기에 예상치 못하게 발생하는 출연자들의 애드립이나 몸개그 상황은 '덤'이다. '무한도전'에서는 그런 제작진의 가공이 비교적 적었다. 제작진은 일종의 상황만 설정해주고, 나머지는 출연진이 '알아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방식에 비중을 더 두.. 2008. 11. 29.
'에이스토리' - 과거 '만화공장'을 닮아간다 종합병원, 허준, 상도, 올인으로 유명한 최완규 작가가 미국과 같은 집단 집필 체제를 선언하며 설립한 작가 전문 회사가 '에이스토리'다. 그의 꿈은 꽤 설득력 있었다. 우리도 미국처럼 여러 작가들의 집단 집필 체제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마치 제리브룩하이머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에 강하게 반대하던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한국 드라마계의 '여왕' 김수현 작가다. 그녀는 에이스토리 출범에 대해 꽤 부정적 입장을 표명했었다. 솔직히 이 때만 하더라도 난 김수현 작가의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했다. 이미 미국 드라마의 성공을 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결과는 최완규 작가의 실패로 돌아갔다. 왜 그랬을까? 이미 드라마 작가란에 '에이스토리' 이름이 들어가면 알만한 사람들은 상당 수 부정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왜.. 2008. 11. 28.
종합병원2 - 과거 영광에 대한 추억만이 10 여년 전의 '종합병원'이 크게 히트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 드라마만의 개성과 매력이 넘쳐 흘렀기 때문이다. 미국 드라마처럼 매 회 흥미진진한 에피소드가 펼쳐졌으며 그 때까지의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캐릭터와 이야기 구조가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당겼던 것이다. 그리고 10년이 훨씬 더 지났다. 이미 그 시절의 시청자들은 인터넷을 통하여 여러 나라의 영화와 드라마에 눈높이가 올라가 있다. 그럼에도 종합병원2는 그 시절 이후의 종합병원 이야기를 다시 이어 나가려고 한다. 무엇이 문제일까? 이 드라마를 이야기해보자. - 왜 주인공은 덜렁이어야하나? 실수투성이에 사고뭉치 진상인 최진상(차태현). 그리고 그와 반대되는 엘리트적인 인물 둘이 출연하는데 바로 백현우(류진)와 정하윤(김정은)이다. 아마도 .. 2008. 11. 26.
한국 드라마 산업이 망해가고 있다! 오늘 어느 인터넷 뉴스 기사를 보니 지상파 PD들이 모여 한국 드라마 산업의 몰락에 대한 간담회가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는데... (- -) 솔직히 지금의 한국 드라마 시스템의 문제는 일정 부분 PD들의 책임도 있다. 도대체 누구에게 대책을 마련하라는 것인지...(- -) 솔직히 나는 시청자의 입장이지만 나름 그 원인과 대책을 생각해봤다. 우선 '한국 드라마 산업의 붕괴'와 '한류의 몰락'은 크게 두 가지에서 그 문제점을 찾을 수 있다. 바로 스타 작가와 스타 배우의 몸값 상승이다. 예전에는 무조건 드라마를 만들면 무조건 광고가 붙었다지만 그건 이미 80년대 이전의 얘기다. 광고 시장과 마케팅 전략 자체가 계속 발전하고, 새로운 미디어와 인터넷이 계속 등장하는 상황에서 과거의 전성기만.. 2008.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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